'럭셔리카' 한국에 공들이만 했네…벤틀리 역대 최다 판매

정한결 기자 2024. 1. 29.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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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틀리모터스가 한국에서 역대 최대 판매 기록을 3년 연속으로 경신했다.

중국을 비롯한 전 세계 시장에서 판매량이 줄어든 가운데 한국의 호실적을 바탕으로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는 플러스 성장을 보였다.

벤틀리모터스는 2023년 한국 시장에서 총 810대를 판매했다고 29일 밝혔다.

영국(-18%)·미주(-9%)를 비롯해 최대 시장인 중국·홍콩·마카오(-18%)마저 줄었지만, 한국이 속한 아태 지역은 전년 대비 4% 증가한 2121대가 판매되며 글로벌 실적을 견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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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벤틀리모터스코리아.

벤틀리모터스가 한국에서 역대 최대 판매 기록을 3년 연속으로 경신했다. 중국을 비롯한 전 세계 시장에서 판매량이 줄어든 가운데 한국의 호실적을 바탕으로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는 플러스 성장을 보였다.

벤틀리모터스는 2023년 한국 시장에서 총 810대를 판매했다고 29일 밝혔다. 모델별로 보면 플라잉스퍼 349대·벤테이가 203대·컨티넨탈 GT 258대로, 모든 라인업이 고른 판매 비중을 보였다. 총 810대 팔리면서 일본(719대)을 뛰어넘고 2년 연속 아태 지역 1위 지위를 지켰다. 2021년(506대), 2022년(775대)에 이어 3년 연속 역대 최대 판매량 기록도 경신했다.

글로벌 전체 판매량(1만3560대)이 전년보다 약 11% 감소한 가운데 한국은 성장세를 보였다. 영국(-18%)·미주(-9%)를 비롯해 최대 시장인 중국·홍콩·마카오(-18%)마저 줄었지만, 한국이 속한 아태 지역은 전년 대비 4% 증가한 2121대가 판매되며 글로벌 실적을 견인했다. 중동·아프리카·인도(2%)와 함께 유이한 플러스 성장을 기록하면서 전 세계 주요 권역 중 가장 높은 성장률을 보였다.

벤틀리모터스코리아는 한국 고객들을 위한 더욱 차별화된 서비스와 제품을 선보인 것이 유효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벤틀리는 지난해 3월 세계 최초로 '컨템포러리 럭셔리 라이프스타일' 콘셉트를 적용한 플래그십 쇼룸 '벤틀리 큐브'를 개장했다. 한국 아티스트와의 협업을 통해 제작되는 '코리아 리미티드 에디션' 프로젝트도 발표했다. 벤틀리 공식 소유주들을 위한 '벤틀리 서울 멤버십'을 고도화하기도 했다.

크리스티안 슐릭 벤틀리모터스코리아 총괄상무는 "2023년 벤틀리 큐브 오픈, 파생 라인업 확장, 더 뉴 벤테이가 EWB 출시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컨템포러리 럭셔리 라이프스타일의 기반을 마련했다"며 "코리아 리미티드 에디션 공식 출시를 시작으로 더욱 완벽한 제품과 서비스, 새롭고 차별화된 라이프스타일 제안을 통해 럭셔리 시장 선도 브랜드의 입지를 공고히 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한결 기자 hanj@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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