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핀현준 "슈퍼카 6대+집 모두 내가 사…♥박애리 돈 아냐"

차유채 기자 2024. 1. 29.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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댄서 겸 가수 팝핀현준이 결혼 생활 14년간 들어왔던 "결혼 잘했다"는 말이 상처였다고 토로한다.

팝핀현준·박애리 부부는 "결혼 후 많은 사람이 우리들의 이혼, 불화설을 기대하는 것 같다"고 토로한다.

동시에 오은영 박사는 팝핀현준이 유독 결혼 잘했다는 말을 불편해하는 이유가 있을 거 같다며, 팝핀현준의 깊은 내면을 들여다보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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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


댄서 겸 가수 팝핀현준이 결혼 생활 14년간 들어왔던 "결혼 잘했다"는 말이 상처였다고 토로한다.

오는 30일 방송되는 채널A 예능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에서는 팝핀현준·박애리 부부가 고민을 토로한다.

이날 팝핀현준은 "누나(박애리) 돈으로 슈퍼카 6대를 산 줄 아는데, 슈퍼카는 물론 거주하는 집까지 모두 내 돈으로 샀다"고 밝힌다. MC 이윤지는 팝핀현준이 슈퍼카 6대를 구매한 것과 관련해 아내 박애리의 입장은 어땠는지 묻고, 박애리는 "(팝핀현준은) 가족을 위해 노력하는 사람이기에 충분히 살 자격이 있다"고 애정을 드러낸다.

그러나 두 사람은 애정 가득한 일상과 반대되는 고민을 토로한다. 결혼 14년 동안 들어왔던 '결혼 잘했다'는 말이 상처라는 것. 팝핀현준·박애리 부부는 "결혼 후 많은 사람이 우리들의 이혼, 불화설을 기대하는 것 같다"고 토로한다. 잘 사는 모습을 보여주면 "아내 잘 만나 그런 거네"라며 팝핀현준을 무시하는 듯한 발언을 한다고.

오은영 박사는 '결혼 잘했다'의 기준이 같이 있을 때 편안하고 힘이 되어주는 사람과 만났을 때를 뜻한다고 설명한다. 이에 박애리는 자신들은 정말 결혼을 잘했는데, 사람들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 것 같다며 촬영하다 생긴 일화를 공개한다. 게스트로 나간 한 프로그램에서 "댄서는 결혼 기피 직업 1위"라며 대놓고 무시한 적도 있고, 처음 본 PD에겐 "(결혼생활) 얼마나 갈 거 같냐?"고 듣기도 했다고 밝힌다.

팝핀현준은 사람들의 시선에 상처받아 눈물을 흘렸던 적도 있다고 고백한다. 결혼 인사차 아내를 아끼는 어르신 한 분과 식사했는데, 그분이 아내 없을 때 "박애리 돈과 네 돈 섞지 말라" 말하는 것을 듣고 정말 열심히 살아왔는데 삶을 부정당한 것 같아 속상했다고 토로한다. 또한 팝핀현준·박애리 부부는 "결혼 잘했다"는 말이 딸에게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설명한다. 두 사람의 딸은 '네가 생각해도 아빠가 장가 잘 간 것 같지?'라는 말을 자주 듣는다며 왜 부모님 중 한 사람을 낮게 보는지 들을 때마다 속상하다고 밝힌다.

박애리는 또 친정아버지가 팝핀현준을 정말 아끼는데, 팝핀현준을 잘 모르는 사람들이 함부로 말하는 것 같다며 속상함을 표한다. 부부의 말에 공감한 MC 이윤지는 행인이 갑자기 가정사에 훅 들어오는 경우가 있다며 "오늘부터 고기를 먹지 마. 여자 기운이 너무 세"라는 얘기를 들어 당황했던 일화를 밝힌다.

팝핀현준은 아직 춤을 추는 사람은 가난할 것 같다는 이미지를 벗어나지 못한 것 같다고 설명한다. 춤을 춰서 슈퍼카를 사고 건물주가 되었는데, 아무도 믿어주지 않는다고 토로한다. 이에 오은영 박사는 사람들의 마음속, 팝핀현준에 대한 의심과 불신이 확장돼서 결혼생활까지 불신하게 된 것이라고 분석, 편견과 오해의 잣대로 두 사람을 대하는 것 같다고 설명한다. 동시에 오은영 박사는 팝핀현준이 유독 결혼 잘했다는 말을 불편해하는 이유가 있을 거 같다며, 팝핀현준의 깊은 내면을 들여다보고자 한다.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는 화요일 오후 8시 10분 방송된다.

차유채 기자 jejuflower@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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