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만원 돌파한 HLB…신약 FDA 승인 기대감이 견인

김정석 기자(jsk@mk.co.kr) 2024. 1. 29.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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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LB의 신약이 미국 식품의약청(FDA)의 승인을 앞두고 있다는 기대감이 주가를 3거래일 연속 견인하고 있다.

최근 항서제약이 캄렐리주맙 화학제조품질관리(CMC) 실사 결과 특별한 문제가 없었다고 HLB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FDA 승인 기대감이 부풀어 올랐다.

FDA 허가와 더불어 HLB는 유가증권시장으로의 이전상장을 추진하고 있어 주가 상승 여력으로 작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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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거래일 대비 8.74% 상승 중
HLB 로고
HLB의 신약이 미국 식품의약청(FDA)의 승인을 앞두고 있다는 기대감이 주가를 3거래일 연속 견인하고 있다. 지난해 이맘때만 하더라도 3만원 선을 맴돌던 주가는 7만원을 바라보고 있다.

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27분 현재 HLB의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8.74% 오른 7만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24일 4만9500원에 마감했던 그 이후로 HLB는 이날까지 43.23%의 상승률을 나타냈다.

HLB의 계열사인 HLB생명과학(29.99%), HLB글로벌(26.18%), HLB바이오스텝(23.31%) 등도 일제히 오름세를 보였다.

HLB는 간암 치료제 후보물질 ‘리보세라닙’과 중국 항서제약의 ‘캄렐리주맙’의 병용 투여 요법으로 FDA 1차 치료제 허가를 추진하는 중이다.

최근 항서제약이 캄렐리주맙 화학제조품질관리(CMC) 실사 결과 특별한 문제가 없었다고 HLB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FDA 승인 기대감이 부풀어 올랐다.

오는 3월에 예정된 FDA의 ‘파이널 리뷰’를 무사히 넘으면 5월 16일까지 리보세라닙의 허가 여부가 결정될 전망이다.

HLB 관계자는 “신약은 간암 1차 치료제 중 가장 긴 생존 기간인 22.1개월을 기록했다”며 “다른 치료제와 달리 간암 발병 인자와 무관하게 모든 환자군에서 큰 약효가 나타난 상태”라고 밝히기도 했다.

FDA 허가와 더불어 HLB는 유가증권시장으로의 이전상장을 추진하고 있어 주가 상승 여력으로 작용할 수 있다.

지난해 이전설이 돌았던 HLB는 지난달 21일 주주총회에서 코스닥시장 조건부 상장 폐지 및 유가증권시장 이전 상장 승인의 안건이 가결됐다고 알렸다.

HLB는 FDA로부터 신약 허가를 받은 뒤 본격적인 이전 상장 절차를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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