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산불로 전북서 축구장 32개 피해…봄철 입산 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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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한 해 동안 산불로 인해 전북 지역에선 축구장 32개 면적의 피해가 있었다.
전북자치도는 100일 동안 봄철 산불방지 대책본부를 운영하고 산불감시원과 진화대 천여 명을 투입한다.
전북도 강해원 환경녹지국장은 "지난해 철저한 산불감시와 진화 대책에도 불구하고 가뭄으로 전북에서만 46건의 산불이 발생했다"며 "올 봄철 입산통제구역 산행과 불법 소각 행위가 없도록 협조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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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한 해 동안 산불로 인해 전북 지역에선 축구장 32개 면적의 피해가 있었다. 산불의 원인으로는 실화가 절반을 차지했다.
전북자치도는 100일 동안 봄철 산불방지 대책본부를 운영하고 산불감시원과 진화대 천여 명을 투입한다.
29일 전북도에 따르면 지난해 총 46건의 산불이 발생해 22.8ha의 산림이 피해를 입었다. 이는 축구장으로 따지면 32개 면적이다. 최근 10년 동안은 96.7ha가 불에 탔다.
산불은 주로 봄철에(77%) 발생했다. 산불의 원인으로는 입산자 실화가 절반 가까이인 46%를 차지했고, 이어 소각 행위가 24%로 나타났다.
전북도는 봄철 가뭄과 건조 일수 증가, 침엽수림이 넓게 분포하고 있는 전북의 산림 구조로 산불에 취약한 상황이라고 부연했다.
이에 전북도는 오는 2월부터 5월 15일까지 100여 일 동안 산불 조심 기간을 운영하고 산불감시원·산불전문예방진화대 1400여 명과 헬기 3대를 투입한다. 또 산림청과 협력해 산불에 대응할 계획이다.
이 기간 입산자의 실화를 막기 위해 입산통제구역 8만 5천ha와 등산로 폐쇄 구간 460여㎞를 운영한다. 이를 위반할 경우 과태료 등 행정처분을 받게 된다.
또 전북도는 설 연휴 기간과 대형산불 특별대책기간(3.15~4.15), 어린이날, 부처님오신날에는 성묘객과 입산자 등을 대상으로 산불 예방 계도와 불법 소각 단속을 실시할 계획이다.
특히, 산림 인접 지역에서 불법 논·밭두렁 태우기와 농업부산물 소각 행위에 대해서는 농업부산물 파쇄·수거 사업과 함께 불법 소각 단속도 진행한다.
전북도 강해원 환경녹지국장은 "지난해 철저한 산불감시와 진화 대책에도 불구하고 가뭄으로 전북에서만 46건의 산불이 발생했다"며 "올 봄철 입산통제구역 산행과 불법 소각 행위가 없도록 협조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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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CBS 송승민 기자 smsong@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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