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이 시각 헤드라인] - 14:30
■ 탄도·극초음속에 이어 순항…북한 미사일 무기고 확대 '착착'
탄도미사일과 극초음속 미사일을 잇달아 실험해온 북한이 최근 국제사회 대북 제재망에서 벗어나 있는 순항미사일 실험 빈도를 높이고 있다. 대량살상무기(WMD)로 분류되는 탄도미사일뿐 아니라 정밀타격이 가능한 순항미사일까지 확보해 미사일 무기고를 다양화함으로써 한국과 미국의 미사일방어망에 과부하를 초래하겠다는 의도다. 북한이 지난 28일 시험발사한 '불화살-3-31형'은 잠수함발사순항미사일(SLCM)이다. 수중에서 기동하는 잠수함에서 발사하면 발사 원점을 숨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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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與, '86' 표적 출마 잇따라…한동훈표 전면전 현실화하나
국민의힘에서 더불어민주당 주류 세력인 '86' 세대를 겨냥한 출마 선언이 잇따르고 있다. 86이란 1960년대에 태어난 1980년대 학번이면서 재학 시절 학생운동권을 거쳐 1990년대 후반부터 정치권에 대거 영입된 집단을 일컫는 용어다. 당시 이들이 30대 청년이어서 '386'(30대·80년대 학번·60년대생)으로 불렸는데, 당시 최첨단이던 '386 컴퓨터'처럼 젊고 유능하다는 이미지를 내세우려는 작명이기도 했다.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수십년간 특권을 누린 이들을 청산해야 한다며 일찌감치 '운동권 심판론'을 4·10 총선 구도로 설정한 가운데 운동권을 대상으로 한 이른바 '자객 공천'이 현실화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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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주, '총경회의 기획후 좌천' 이지은 전 총경 총선 투입
더불어민주당은 29일 오는 4·10 총선에 투입할 11·12호 인재로 이지은(45) 전 총경과 백승아(38) 초등교사노동조합 수석부위원장을 영입했다고 밝혔다. 부산에서 태어난 이 전 총경은 경찰대를 졸업하고 경찰에 입직, 재직 중 서울대 사회학 석사, 영국 케임브리지대 범죄학 석사학위를 받고 한양대 로스쿨에서 변호사 자격증을 취득했다. 한림대에서 법심리학 박사학위도 받았다. 여성 지구대장으로는 드물게 총경 계급으로 승진했지만, 윤석열 정부 들어 경찰국 신설에 맞선 전국 총경회의를 기획했다가 경정급 보직으로 좌천됐다고 민주당은 소개했다.
전문보기: https://www.yna.co.kr/view/AKR20240129045000001
■ 경찰, '배현진 습격' 중학생 주거지 압수수색
국민의힘 배현진 의원(41·서울 송파을) 피습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이 중학생인 피의자 A(15)군의 서울 강남구 대치동 주거지를 압수수색했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29일 기자 간담회에서 "피의자의 휴대전화와 노트북 등을 확보해 포렌식 후 분석 중"이라며 "전날 피의자 주거지에 대해 압수수색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주거지 압수수색으로 A군의 노트북을 확보하고 휴대전화에 대해서는 체포 당일 임의제출 받은 뒤 압수 절차를 거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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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찰청장 "정치인 신변보호TF 구성…모방·협박글 추적해 검거"
윤희근 경찰청장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국민의힘 배현진 의원 등 최근 정치인 피습 사건이 잇따르는 데 대한 대책으로 신변보호 강화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겠다고 29일 밝혔다. 윤 청장은 이날 국회에서 국민의힘 윤재옥 대표, 유의동 정책위의장 등에게 이런 내용의 '선거안전 확보 및 각종 테러 예방 대책'을 보고했다. 윤 청장은 "지난해 이상동기 범죄 때도 그랬지만 이번 경우에도 사이버 공간에 모방 글이나 협박 글을 올려 국민 불안감을 야기하고 그 중 일부가 실행될 우려가 있다"며 "상시 모니터링을 통해 사전 체크해서 바로바로 (글을) 올린 사람을 추적·검거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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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검찰, KIA 김종국 감독·장정석 前단장 구속영장…배임수재 혐의
검찰이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의 김종국 감독과 장정석 전 단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서울중앙지검 중요범죄조사부는 지난 24일 배임수재 등 혐의로 김 감독과 장 전 단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29일 밝혔다. 검찰은 한국야구위원회(KBO)가 수사 의뢰한 장 전 단장의 '선수 뒷돈 요구' 사건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추가 혐의를 확인했다. 아울러 김 감독에 대해서도 선수 입단과는 무관한 배임수재 혐의를 발견해 구속영장을 청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프로야구단 현직 감독에 대해 개인 비리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것은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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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은 "마지막 구간 부주의로 물가 안정기 진입 실패할 수도"
고물가 시기의 마지막 국면에서 자칫 부주의로 경계를 풀면 물가 안정기로의 진입 자체가 무산될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 한국은행은 29일 발표한 '물가 안정기로의 전환 사례 분석과 시사점' 보고서에서 "역사적으로 물가 안정기 진입에 실패한 사례를 보면, 라스트 마일(목표에 이르기 직전 최종 구간)에 대한 부주의에 기인한 경우가 다수"라고 소개했다. 이 마지막 단계에서는 가격조정 모멘텀과 인플레이션(물가 상승) 재발 위험이 상존하는데, 기저 효과 탓에 물가가 안정된 것처럼 보이는 착시 현상에 속아 정책 당국이 성급하게 통화 완화 기조로 돌아서는 등 인플레이션 관리에 소홀하면 다시 물가가 불안해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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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란, 요르단 내 '미군 사망' 공격에 "무관하다" 주장
주유엔 이란 대표부가 미군 3명의 목숨을 앗아간 요르단 미군기지 공격에 자국이 관여했다는 의혹을 공식 부인했다고 이란 국영 IRNA 통신이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주유엔 이란 대표부는 이날 성명을 내고 이란은 이번 공격과 무관하며 이와 관련해 어떠한 역할도 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주유엔 이란 대표부는 해당 지역에서 미군과 저항단체들 간의 분쟁으로 보복 공격이 이어져 왔다고 재차 언급했다고 IRNA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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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빚더미' 中 부동산공룡 헝다, 법원 청산명령에 "정상경영 추진"
빚더미에 앉은 중국의 대형 부동산 업체 헝다(에버그란데)는 홍콩 법원의 청산 명령이 나온 직후 '정상적 경영'과 '채무 해결'을 추진해나가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29일 중국 매체 21세기경제보도에 따르면 샤오언 헝다그룹 집행총재(최고경영자)는 이날 홍콩 법원 결정이 나온 뒤 발표한 입장에서 "앞으로 그룹은 어려움과 문제에 맞서 모든 합법적 조처를 하고, 국내외 채권자의 합법적 권익을 보장한다는 것을 전제로 그룹 업무의 정상적인 경영을 점진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샤오 총재는 "동시에 청산인과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법에 따라 청산인과 협력해 관련 절차를 이행하며, 국제적 관례와 시장 규칙에 따라 채무 해결 등 업무를 추진하겠다"며 "주택 인도 등 중점 업무도 점진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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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노아파 단순가입' MZ조폭들 집행유예 등 선처…"기회 주겠다"
법원이 서울 도심의 그랜드하얏트 호텔에서 난동을 부린 폭력조직 '수노아파'에 단순 가입한 혐의로 기소된 MZ세대 행동대원들에게 집행유예나 선고유예 등을 선고하며 선처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4부는 29일 폭력행위처벌법 위반(단체 등의 구성·활동) 혐의로 기소된 수노아파 행동대원 24명에 대한 선고 공판을 열었다. 재판부는 이들 가운데 단순 가입한 18명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반면 재판부는 이들에게 구치소에서 수노아파에 가입하도록 권유한 혐의로 기소된 조직원 3명에게는 징역 8개월∼1년6개월의 실형을 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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