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리 "후원계좌에 18원 보낸 좌파들…181818원 보내 거지들아"

[아이뉴스24 신수정 기자] 박근혜 정부 당시 국정농단 사건의 주범 최서원(개명 전 최순실) 씨의 딸 정유라 씨가 자신의 후원 계좌에 '18원'을 입금하는 이들에 대한 저격 글을 게재했다.

박근혜 정부 당시 국정농단 사건의 주범 최서원(개명 전 최순실) 씨의 딸 정유라 씨가 지난 28일 자신의 후원계좌에 '18원'을 입금하는 이들에 대한 저격글을 게재했다. 사진은 정 씨가 지난 2022년 5월 19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지동시장에서 열린 강용석 무소속 경기도지사 후보 유세에서 찬조 연설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뉴시스 ]

정 씨는 지난 2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18원' 모아서 부자 돼야지"라며 이체 명세서를 공개했다. 이체 명세서에는 전날 18원이 이체된 기록이 담겨있었다.

그러면서 "이왕 보낼 거면 날 향한 미움을 가득 담아서 181818원으로 보내라. 거지들"이라고 말했다.

또 "지금까지 좌파들이 보낸 18원으로 적어도 커피 한잔은 사 먹었다. 아잉 커피 맛 좋다"면서 "18원도 돈이다"라고 비꼬았다.

박근혜 정부 당시 국정농단 사건의 주범 최서원(개명 전 최순실) 씨의 딸 정유라 씨가 지난 28일 자신의 후원계좌에 '18원'을 입금하는 이들에 대한 저격글을 게재했다. [사진=정유라 페이스북]

앞서 정 씨는 지난 18일 어머니 최서원(개명 전 최순실) 씨의 태블릿 PC를 검찰로부터 돌려받은 뒤 "포렌식 작업 비용을 마련해야 한다"며 후원 부탁과 함께 계좌번호를 알린 바 있다. 또 이 전부터도 최 씨 병원비 등을 명목으로 후원을 독려해 왔다.

/신수정 기자(soojungsin@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