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해경, 작년 해양오염사고 32건…주범은 '부주의'

김석훈 기자 2024. 1. 29. 14:2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전남 여수 앞바다에서 발생한 해양오염사고는 대부분 부주의가 원인인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여수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전남 동부지역 바다에서 지난 한 해 동안 32건의 해양오염사고가 발생해 약 3388ℓ의 오염물질이 유출됐다.

또 어선에 의한 해양오염사고가 13건으로 전체사고의 41%를 차지하고, 오염물질 유출량은 화물선이 1523ℓ(45%)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여수=뉴시스] 해양오염사고 조사하는 여수해경. (사진=여수해경 제공) 2024.01.2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여수=뉴시스] 김석훈 기자 = 전남 여수 앞바다에서 발생한 해양오염사고는 대부분 부주의가 원인인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여수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전남 동부지역 바다에서 지난 한 해 동안 32건의 해양오염사고가 발생해 약 3388ℓ의 오염물질이 유출됐다.

전년에 비해 9건이 증가했고, 배출된 양은 약 3388ℓ로 전년보다 246ℓ(7%) 감소했다.

해양오염사고 원인별로는 유류 이송 작업 관리 소홀 및 스위치·밸브 조작 실수 등 인적요소에 의한 부주의 사고가 11건(34.4%)으로 다수를 차지했다. 선체, 기기 등 파손에 의한 사고가 9건(28.1%)으로 뒤를 이었다.

또 어선에 의한 해양오염사고가 13건으로 전체사고의 41%를 차지하고, 오염물질 유출량은 화물선이 1523ℓ(45%)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지역별로는 광양항 6건(19%), 여수항 5건(16%), 국동항 4건(12%) 순이었다.

대규모 해양오염 위험성이 높은 여수항 정박지 오염 사고 위험도가 높았다.

여수해경은 해·육상 24시간 사고대응 체계를 더 강화해 운영하고 정박지, 취약 해역 등 예찰 활동 강화로 다양한 해양 사고 여건 변화에 신속히 대응할 계획이다.

여수해경 관계자는 "민·관 합동 방제 협력체계를 강화해 대규모 해양오염 사고에 대비·대응하고 해양오염 주요 위해요소 집중관리를 통해 안전하고 깨끗한 바다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im@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