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오스크 사용법, 어르신들 찾아가 알려드려요

박고은 기자 2024. 1. 29.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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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정보취약계층인 어르신을 대상으로 무인안내기나 애플리케이션(앱) 사용법 등을 가르쳐주는 찾아가는 디지털 문해교육을 시작한다.

교육부는 29일 이런 내용이 포함된 '2024년 성인문해교육 지원 사업 기본계획'을 발표했다.

교육부는 올해부터 문해교육센터 접근이 어려운 지역 경로당 등을 찾아가 고령층을 대상으로 무인안내기(키오스크) 사용법, 태블릿·스마트폰 및 배달·쇼핑앱 활용법 등을 가르치는 '한글햇살버스' 프로그램 운영을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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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성인문해교육 지원 사업 기본계획
클립아트코리아

정부가 정보취약계층인 어르신을 대상으로 무인안내기나 애플리케이션(앱) 사용법 등을 가르쳐주는 찾아가는 디지털 문해교육을 시작한다.

교육부는 29일 이런 내용이 포함된 ‘2024년 성인문해교육 지원 사업 기본계획’을 발표했다. 문해력이란 읽기·쓰기·셈하기뿐 아니라 정보 활용 등 일상생활을 살아가는 데 필요한 기초생활능력을 의미한다. 지난 2021년 발표된 제3차 성인문해능력조사 결과, 읽기·쓰기·셈하기를 전혀 하지 못하는 18살 이상은 약 200만1천명(4.5%)이며, 초·중학교 수준의 문해교육이 필요한 성인은 약 889만명(20.2%)으로 나타났다.

교육부는 올해부터 문해교육센터 접근이 어려운 지역 경로당 등을 찾아가 고령층을 대상으로 무인안내기(키오스크) 사용법, 태블릿·스마트폰 및 배달·쇼핑앱 활용법 등을 가르치는 ‘한글햇살버스’ 프로그램 운영을 지원한다. 평생교육법에 따라 전국 17개 시·도는 성인을 대상으로 한 문해교육센터를 설치·지정해 운영하고 있다. 문해교육센터가 한글햇살버스 사업을 신청하면 그 중 세 군데를 선정해 기관별로 최대 7천만원을 지원한다고 교육부는 설명했다.

또 올해부터 3년 주기로 18살 이상 성인의 ‘디지털 문해능력’조사를 시행한다. 디지털 문해력은 정보를 읽고 활용하고, 해석하는 능력을 의미하는데 이를 측정하기 위해 전국 17개 시·도에 거주하는 성인 1만여명을 대상으로 디지털 기기와 정보 활용 능력, 개인정보·데이터 보호 능력 등을 조사하기로 했다. 첫 조사 결과는 내년 9월 발표할 계획이다.

박고은 기자 euni@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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