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 시작되니 크게 길하소서"…국립민속박물관 입춘 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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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민속박물관은 '입춘'(立春)을 맞아 다음 달 2일부터 4일까지 사흘간 세시 행사를 연다고 29일 밝혔다.
입춘은 24절기 중 첫 번째에 해당하는 절기로 봄의 시작을 알린다.
다음 달 2일 박물관을 찾으면 입춘첩을 쓰고 대문에 붙이는 모습을 볼 수 있다.
2∼4일 사흘간 박물관 안내데스크에서는 입춘첩을 인쇄해 관람객에게 나눠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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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예나 기자 = 국립민속박물관은 '입춘'(立春)을 맞아 다음 달 2일부터 4일까지 사흘간 세시 행사를 연다고 29일 밝혔다.
입춘은 24절기 중 첫 번째에 해당하는 절기로 봄의 시작을 알린다.
동장군의 위세에 눌렸던 만물이 다시 따스함을 되찾는 때로, 옛사람들은 입춘이 되면 복을 기원하는 의미의 글을 써서 대문이나 기둥에 붙였다.
봄이 시작되니 크게 길하고 경사스러운 일이 많이 생긴다는 뜻의 '입춘대길 건양다경'(立春大吉 建陽多慶) 문구가 대표적이다.
다음 달 2일 박물관을 찾으면 입춘첩을 쓰고 대문에 붙이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박물관 내 오촌댁 대청마루에서는 서예가가 길운과 복을 기원하는 글귀를 쓰고 대문에 붙이며 한 해의 복을 기원하는 시연 행사가 열린다.
2∼4일 사흘간 박물관 안내데스크에서는 입춘첩을 인쇄해 관람객에게 나눠줄 예정이다.
박물관 관계자는 "봄을 기다리는 마음과 한 해 동안의 행운과 경사스러움이 가득하길 기원하는 의미를 통해 조상들의 모습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ye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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