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경실련 "중앙공원1지구 후분양 특혜 모두 회수하라"

천정인 2024. 1. 29.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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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은 29일 중앙공원 1지구 민간공원 특례사업 아파트의 선분양 재전환 협상을 앞두고 "선분양에서 후분양으로 변경하면서 적용한 특혜를 모두 회수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최근 민간 사업자 측이 선분양 방식으로 다시 전환하길 원하자 선분양으로 생기는 사업자의 이득을 환수하는 것을 전제로 협상할 수 있다는 뜻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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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중앙공원 1지구 조감도 [빛고을중앙공원개발 제공.재판매 및 DB금지]

(광주=연합뉴스) 천정인 기자 = 광주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은 29일 중앙공원 1지구 민간공원 특례사업 아파트의 선분양 재전환 협상을 앞두고 "선분양에서 후분양으로 변경하면서 적용한 특혜를 모두 회수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 단체는 이날 성명을 내고 "민간 사업자의 이득을 환수하는 것을 전제로 사업자와 협상하겠다는 광주시의 입장을 환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분양가 산정이나 초과 이익 환수 등 검증에 시민 참여와 감시를 보장하고 시민이 요구하는 모든 사항을 투명하게 공개하라"며 "특히 분양 원가 공개를 협약에 반영하고 초과이익환수 방안을 명확하게 제시하라"고 촉구했다.

중앙공원 1지구 사업은 광주 서구 금호동·화정동·풍암동 일대 243만5천27㎡에서 민간공원 특례사업으로 추진되고 있다.

광주시는 2021년 민간 사업자 측의 요구로 후분양 전환을 수용하면서 3.3㎡(1평)당 평균 분양가를 1천938만원에서 1천870만원으로 조정하는 대신 '용적률 14.17% 상향 조정', '분양 가구 수 434가구 증가', '공공기여금 250억원 감면' 등의 혜택을 제공했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최근 민간 사업자 측이 선분양 방식으로 다시 전환하길 원하자 선분양으로 생기는 사업자의 이득을 환수하는 것을 전제로 협상할 수 있다는 뜻을 밝혔다.

in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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