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컵 악몽 극복 실패…벤투의 UAE, 승부차기 끝에 타지키스탄에 패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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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랍에미리트(UAE)의 파울루 벤투 감독이 아시안컵에서 또다시 좌절을 맛봤다.
UAE는 29일(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아흐마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타지키스탄과의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16강전에서 120분 동안 1-1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고, 승부차기 결과 4-5로 8강 진출이 좌절됐다.
벤투 감독은 지난 2019년 대회에서 한국을 이끌고 8강에서 탈락한데 이어 UAE에서는 8강 진출에 실패하며 고개를 떨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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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김민철 기자= 아랍에미리트(UAE)의 파울루 벤투 감독이 아시안컵에서 또다시 좌절을 맛봤다.
UAE는 29일(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아흐마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타지키스탄과의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16강전에서 120분 동안 1-1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고, 승부차기 결과 4-5로 8강 진출이 좌절됐다.
지난 2015년과 2019년 대회에서 4강까지 오르기도 했던 UAE는 지난해 7월 벤투 감독을 선임하며 우승을 목표로 설정했지만 16강에 그치며 아쉬움을 삼켰다.
벤투 감독도 아시안컵 악몽 극복에 실패했다. 벤투 감독은 지난 2019년 대회에서 한국을 이끌고 8강에서 탈락한데 이어 UAE에서는 8강 진출에 실패하며 고개를 떨궜다.
UAE를 꺾은 타지키스탄은 대회 최고의 돌풍으로 떠올랐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06위의 타지키스탄은 첫 출전한 아시안컵에서 8강까지 오르는 이변을 연출하고 있다.
이날 선제골도 타지키스탄의 몫이었다. 바흐다트 하노노프는 전반 30분 헤딩으로 득점에 성공하면서 UAE를 벼랑 끝으로 내몰았다.
UAE는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후반 추가시간 5분 칼리파 알함마디가 머리로 타지키스탄의 골망을 흔들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려놓았다.
결국 정규 시간 내에 승부를 가르지 못했다. 연장전 30분 동안에도 득점을 올리지 못한 두 팀은 승부차기에 돌입했다. 타지키스탄의 키커 5명은 모두 득점에 성공했지만 UAE는 2번 키커가 실축하면서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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