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 가리왕산 케이블카, SNS 통해 '촬영 맛집'으로 등극

▲ 정선 가리왕산 케이블카가 TV 인기 예능프로그램은 물론 유튜브, 인스타그램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전국적인 촬영명소로 급부상하고 있다.

정선 가리왕산 케이블카가 TV 예능프로그램은 물론 유튜브, 인스타그램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전국적인 촬영명소로 급부상하고 있다.

가리왕산 케이블카는 지난 2023년 1월 운행을 시작, 1년간 18만 여 명이 넘는 관광객이 다녀가면서 전국적인 명소로 널리 알려졌다. 국민 MC 유재석이 출연하는 ‘놀면뭐하니’와 트롯여왕 장윤정과 도경완 부부가 출연하는 ‘제철누나’, 트롯 경연대회에 참가한 손태진·에녹·신성이 맹활약하고 있는 ‘장미꽃 필 무렵’ 등 인기 예능프로그램의 촬영명소가 됐다.

출연자들은 정상에서 백두대간의 절경을 마주하고 감탄을 자아내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방문객 급증 효과를 불러왔다. 유명 유튜버들도 앞다퉈 가리왕산의 사계절 풍경과 케이블카를 담은 영상을 게시해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1만회 이상 조회수를 기록한 영상이 30여 건, 30만회 이상이 10건이 넘을 정도다. 인스타그램에는 케이블카를 해시태그한 게시물도 1500여 건이 넘었다. 수많은 팬들도 방문해 케이블카 인증샷을 남기는 ‘성지순례’의 필수 코스로 자리잡기도 했다.

정선군은 가리왕산 케이블카를 이용하는 관광객을 위해 알파인 플라자 내부에 2018동계올림픽때 제작한 1000여 점의 기념품과 가수 전영록이 무상대여한 피규어와 영화포스터, LP판 등을 전시하고 있다. 또한 특산품 판매장과 정선의 대표 캐릭터 ‘와와군’을 활용한 쿠션, 키링 등 톡톡 튀는 기념품판매 공간도 마련했다.

김영환 정선군 관광과장은 “대한민국의 대표 관광지로 급부상한 가리왕산 케이블카는 후대에 물려줄 소중한 자산”이라며 “가리왕산을 합리적으로 복원하는 국가정원 조성을 통해 올림픽 문화유산으로 더욱 활용·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유주현 joohyun@kado.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