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승연애' 시즌2 이어 시즌3도 숙소 논란 터졌다 [종합]

김현서 2024. 1. 29.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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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빙 오리지널 예능프로그램 '환승연애'가 시즌2에 이어 시즌3에서도 논란이 불거졌다.

총 10명의 남녀가 지내고 있는 '환승연애3' 숙소에는 화장실이 3개 뿐이다.

이러한 가운데, '환승연애2' 위생 논란도 재조명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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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김현서 기자] 티빙 오리지널 예능프로그램 '환승연애'가 시즌2에 이어 시즌3에서도 논란이 불거졌다. 이번에는 열악한 숙소 문제다.

'환승연애'는 다양한 이유로 이별한 커플들이 한 집에 모여 지나간 연애를 되짚고 새로운 인연을 마주하며 자신만의 사랑을 찾아가는 연애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 지난 2021년 방영된 '환승연애1', 2022년 '환승연애2'에 이어 현재 세번째 시리즈가 방영 중이다.

지난 26일 공개된 '환승연애3'에서는 전 쇼트트랙 국가대표 공상정이 여자 메기로 합류했다. 이에 공상정이 쓸 침대는 송다혜와 이유정이 쓰고 있는 방에 들어갔다.

두 사람이 쓰고 있던 2층 침대와 대비되는 커다란 침대에 송다혜는 "(여기에서) 제일 좋다"라고 감탄했다. 애초에 넉넉한 크기는 아니었던 방 안에 커다란 침대가 추가되자, 방 안을 꽉 채운 듯한 느낌으로 답답함을 줬다.

이와 함께 화장실 문제도 시선을 모았다. 총 10명의 남녀가 지내고 있는 '환승연애3' 숙소에는 화장실이 3개 뿐이다. 이중 2개는 남자가, 1개는 여자가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부족한 화장실 탓에 방송에서는 여자들이 순서를 기다려 씻는 모습이 공개되기도 했다. 결국 기다리다 지친 한 여성이 1층에 있는 남성용 욕실을 사용했지만, 욕실 문이 제대로 잠기지 않아 난처해하기도 했다.

열악한 숙소 환경을 본 누리꾼들은 "제작비를 확 줄였나", "화장실도 놀랍지만 침대 진짜 충격", "다른 시즌에 비해 숙소가 안 좋기는 하다", "숙소를 다운그레이드 시킨 것 같다", "지난 시즌 위생 논란 때문에 집을 빌리는 게 어려웠던 것 아니냐" 등의 반응을 보였다.

앞서 시즌1과 시즌2 연출을 맡았던 이진주 PD는 숙소 대여비에 돈을 아끼지 않는다고 밝힌 바 있다. 지난해 8월 채널 십오야에 출연한 그는 시즌1 한남동 숙소 대여비로 한 달에 1억 원을 썼다면서 "일반인 출연자들 아니냐. 연예인들은 이미 화려해 어떤 장소로 모셔도 특색만 있으면 스스로 빛난다. 하지만 일반인은 시청자가 보기에 객관적인 정보가 없고, 처음 본 사람이니까 특별한 장소에 모시려고 했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가운데, '환승연애2' 위생 논란도 재조명되고 있다. 당시 방송에서는 과자 부스러기와 마시다만 술, 음료, 음식들로 널브러진 거실과 음식물 쓰레기가 쌓여 파리가 날아다니는 주방의 모습이 포착되며 비판을 받았다. 이후 이진주PD는 인터뷰를 통해 "숙소 위생 논란을 예상했어야 했는데 생각이 미흡했다"라면서 "이분들이 항상 청소를 하지 않은 것은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김현서 기자 khs@tvreport.co.kr / 사진= 티빙 오리지널 '환승연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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