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식코너에 쌀밥 챙겨간 中인플루언서…"고기 좀 더 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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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한 인플루언서가 집에서 싸간 밥을 든 채 대형마트 시식 코너를 돌며 식사를 하는 모습을 보여 논란이다.
SNS를 통해 공개된 영상에는 쌀밥 한 상자를 들고 있는 A씨가 마트 시식 코너를 돌며 음식을 즐기는 모습이 담겼다.
A씨는 초콜릿, 피스타치오 견과류 등 여러 간식 시식 코너를 돈 뒤 밥과 함께 고기를 먹으며 리필을 요청했다.
이후 A씨는 양고기 롤 코너에서 가져온 쌀밥을 놓고 직원에게 "내 밥에 양고기를 좀 넣어달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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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남민주 인턴 기자 = 중국의 한 인플루언서가 집에서 싸간 밥을 든 채 대형마트 시식 코너를 돌며 식사를 하는 모습을 보여 논란이다.
지난 26일(현지시간) 홍콩 SCMP(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중국 광둥성 출신의 인플루언서 A씨의 소식을 보도했다.
SNS를 통해 공개된 영상에는 쌀밥 한 상자를 들고 있는 A씨가 마트 시식 코너를 돌며 음식을 즐기는 모습이 담겼다. 해당 마트는 중국에 지점을 두고 있는 미국의 회원제 마트 '샘스클럽'으로 알려졌다. 샘스클럽은 2010년도부터 시식을 할 수 있는 코너인 'Tastes and Tips'를 운영 중이다.
A씨는 초콜릿, 피스타치오 견과류 등 여러 간식 시식 코너를 돈 뒤 밥과 함께 고기를 먹으며 리필을 요청했다. A씨는 "여기 올 때마다 집에 있는 것 같은 느낌이 든다"고 말했다.
A씨는 마트에 들어서자마자 에그와플 부스로 향한 뒤 2조각을 먹어 치웠고, 연달아 디저트 부스를 포함해 3-4곳 정도를 더 돌아다녔다.
간식을 배불리 먹은 그는 다른 시식 코너를 찾았다. 직원이 음식이 얼마 남지 않았다고 하자 "남은 음식도 다 가져가겠다"고 직원에게 답했다.
이후 A씨는 양고기 롤 코너에서 가져온 쌀밥을 놓고 직원에게 "내 밥에 양고기를 좀 넣어달라"고 했다. 직원은 A씨의 요청대로 고기를 놓아줬다. A씨는 이동해 돼지 갈비 코너를 찾아 시식했다. 마지막으로 과일까지 챙겨 먹으며 잘먹었다고 인사하기도 했다.
현지 누리꾼들은 "무료 샘플을 제공하는 목적은 고객에게 음식을 맛볼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므로 잘못한 것이 없다" "밥까지 들고 배를 채우는 건 상식 밖의 행동" 등 엇갈린 의견을 냈다.
☞공감언론 뉴시스 mjsout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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