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사 62% 저축목표액 최대 2000만원…5년 새 2배 이상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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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사들은 약 18개월(육군 기준) 군 복무기간 1000만∼2000만원 목돈 마련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설문에 참여한 병사 중 313명(62.5%)은 '군 생활 저축 목표액'에 대한 질문에 '1000만∼2000만원'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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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서 62.5% 저축목표액 “1000만∼2000만원”
병사들은 약 18개월(육군 기준) 군 복무기간 1000만∼2000만원 목돈 마련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 돈으로 전역 후 가장 하고 싶은 일은 여행으로 나타났다.
국방홍보원이 발행하는 국방일보가 이달 13∼16일 ‘더캠프’ 앱을 통해 501명의 현역 병사를 대상으로 설문을 진행한 결과 이 같은 답변이 나왔다고 29일 공개했다.
설문에 참여한 병사 중 313명(62.5%)은 ‘군 생활 저축 목표액’에 대한 질문에 ‘1000만∼2000만원’이라고 답했다. ‘500만∼1000만원’이 82명(16.4%), ‘300만∼500만원’이 53명(10.6%)으로 뒤를 이었다.
병사들의 저축 목표액은 병 봉급 인상 추세에 맞춰 크게 는 것으로 보인다. 올해 병 봉급은 이병 64만원, 일병 80만원, 상병 100만원, 병장 125만원으로 2019년(이병 30만6100원, 일병 33만1300원, 상병 36만6200원, 병장 40만 5700원)의 2∼3배 수준이다.
국방홍보원 관계자는 "2019년에도 병사 399명을 대상으로 같은 내용의 설문을 진행했는데, 당시 351만∼400만원을 모으겠다는 병사가 73명(18.3%)으로 가장 많았고 451만∼500만원이 54명(13.5%)으로 뒤를 이었다"며 "5년 새 병사들의 저축 목표액이 2배 이상 오른 것을 알 수 있다"고 말했다.
군 생활 동안 돈을 모아 전역 후에 하고 싶은 일로는 ‘여행’이 164명(32.7%)으로 가장 많았다. 학비에 보태겠다는 답변이 57명(11.4%)으로 2위였으며, 쇼핑(53명·10.6%), 독립 자금으로 쓰기(42명·8.4%), 가족선물(37명·7.4%) 순으로 집계됐다.
정충신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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