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를 사랑하니까” 힘겨운 재활 극복하고 기량 되찾은 키아나 스미스 [바스켓볼 피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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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 삼성생명 가드 키아나 스미스(25·178㎝)는 2022~2023시즌 신인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WKBL에 데뷔했다.
한국인 어머니와 미국인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난 혼혈에 미국여자프로농구(WNBA·LA 스파크스) 현역 선수라는 이력으로도 주목받은 그는 17경기에서 평균 30분20초를 뛰며 13.2점·3.7리바운드·4.4어시스트를 기록해 신인왕 유력 후보로 꼽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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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미스는 약 1년의 재활을 거쳐 지난해 12월 9일 ‘우리은행 우리WON 2023~2024 여자프로농구’ KB스타즈와 홈경기에서 복귀전을 치렀지만, 좀처럼 실전감각이 올라오지 않아 마음고생이 심했다. 복귀 후 첫 9경기에서 평균 4점에 그쳤고, 20분 이상 소화한 경기도 2차례뿐이었다.
그는 “복귀한 뒤에도 당연히 예전처럼 뛸 수 있다고 생각했는데, 실전감각을 끌어올리는 데 많은 시간이 걸렸다”며 “그 시기가 정신적으로 힘들었다. 좋은 모습을 보이지 못해 실망감을 느끼기도 했다”고 털어놓았다.
마음고생이 심했지만, 실전감각을 높이는 시간을 허투루 쓰지 않았다. 그 결과 최근 3경기에선 모두 25분 이상을 뛰며 평균 14.67점·4리바운드·3.67어시스트의 활약을 펼쳤다. 28일 부천 하나원큐와 원정경기에선 3점슛 5개를 포함해 올 시즌 개인 최다인 21점(6리바운드·2어시스트)을 뽑으며 팀의 65-58 승리를 이끌었다. 20일 부산 BNK 썸과 홈경기부터 9일간 4경기를 치르는 강행군에도 꾸준히 출전시간을 늘린 것도 큰 수확이다.
스미스는 “몸 상태를 정확히 파악하긴 어렵다. 지금 굉장히 빡빡한 일정을 소화하고 있어 회복을 잘해야 한다”며 “다행히 매 경기 뛰면서 조금씩 나아지고 있다는 점을 감사히 여기고 있다”고 말했다. 팀 주장 배혜윤은 “스미스는 내가 ‘어떻게 해줘’라고 말할 필요가 없을 정도로 다 잘 맞는다. 패스를 줘야 하는 상황, 패스가 들어오는 타이밍 모두 완벽하다”고 치켜세웠다.
슬개건은 무릎 뼈 하단의 연결부위다. 허벅지 앞쪽 근육인 대퇴사두근과 함께 작용해 무릎의 가동범위에 영향을 미친다. 그렇다 보니 부상에 따른 운동능력 저하의 우려가 컸다. 그러나 스미스는 긍정적 마음가짐으로 재활을 이겨냈고, 당당히 코트에 섰다. 그는 “최선을 다해서 재활했다. 농구를 사랑하니까. 수술 후 예후가 좋지 않을 수 있다고 해도 포기하기 싫었다”며 “그저 최선을 다해 목표를 향해 가자는 마음가짐으로, 부정적 생각은 전혀 하지 않았다. 몸과 마음이 하나가 되려면 시간이 걸리겠지만, 잘 적응하고 있다”고 밝혔다.
강산 스포츠동아 기자 posterb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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