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만이 본다’ 삼성 퓨처스, 올해도 오키나와로...‘눈도장’ 누가 찍나 [SS시선집중]

김동영 2024. 1. 29. 14:0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삼성이 2년 연속으로 1군-퓨처스 선수단 모두 스프링캠프를 오키나와로 간다.

1군과 퓨처스 선수단이 얼마든지 오갈 수 있다.

기본적으로 1군뿐만 아니라 퓨처스 선수들도 따뜻한 곳에서 몸을 잘 만들라는 의미다.

실제로 지난해 삼성은 수시로 퓨처스 선수들을 1군 훈련장인 아카마 구장으로 불렀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삼성 1군 스프링캠프지 오키나와 온나손 아카마 구장. 사진 | 삼성 라이온즈


[스포츠서울 | 김동영 기자] 삼성이 2년 연속으로 1군-퓨처스 선수단 모두 스프링캠프를 오키나와로 간다. 1군에는 긴장감을, 퓨처스에는 희망을 준다.

삼성 1군은 30일 일본 오키나와로 출국한다. 온나손의 아카마구장에서 2024 스프링캠프를 치른다. 늘 가던 곳이다. 비시즌 불펜을 대거 강화하는 등 전력 보강에 성공했다. 새 시즌 반등을 노린다. 스프링캠프가 시작점이다.

하루 뒤인 31일에는 퓨처스 선수단이 오키나와로 향한다. 이시카와 구장에 캠프를 차린다.

2023년 삼성 오키나와 스프링캠프 선수단. 사진 | 삼성 라이온즈


아카마 구장과 이시카와 구장은 지척이다. 차로 20~30분 정도면 닿는 거리다. 1군과 퓨처스 선수단이 얼마든지 오갈 수 있다. ‘인-아웃’도 간단하게 이뤄진다.

기본적으로 1군뿐만 아니라 퓨처스 선수들도 따뜻한 곳에서 몸을 잘 만들라는 의미다. 온화한 기후에서 훈련하면 효율도 더 높을 수밖에 없다. 이종열 단장 부임 후 육성을 강조하고 있다. 필요한 부분이다.

또 있다. ‘언제든 1군 캠프로 갈 수 있다’는 동기부여도 된다. 실제로 지난해 삼성은 수시로 퓨처스 선수들을 1군 훈련장인 아카마 구장으로 불렀다.

2023년 스프링캠프 당시 박진만 감독(왼쪽)과 이병규 수석코치. 사진 | 삼성 라이온즈


지난해 2월9일 루키 김재상이 처음으로 1군캠프에 합류했다. 이후 여려 선수들이 넘어왔다. 자체 청백전을 소화하고, 불펜 피칭 등도 1군에서 했다.

우천으로 이시카와 구장을 사용하기 어려운 경우 바로 아카마 구장으로 오면 된다. 아카마 구장에는 실내연습장이 있다.

박진만 감독도 퓨처스 선수들을 챙겼다. 마음만 먹으면 가서 직접 볼 수 있기에 가능한 구조. 2024년도 마찬가지다.

2023년 삼성 오키나와 스프링캠프에서 훈련중인 투수들. 사진 | 삼성 라이온즈


퓨처스 선수들에게는 감독 눈도장을 찍을 기회다. 신인들은 모두 퓨처스 캠프다. 1군이 2월 중순부터 일본 팀들과 연습경기를 치르기에 여차하면 바로 경기에 투입될 수도 있다.

마침 눈길이 가는 신인도 있다. 2024년 1라운더 육선엽은 당장 선발 후보로도 꼽힌다. 2라운더 박준용도 대학 무대 최정상급 투수로 활약했다. 이들이 오롯이 1군 전력으로 올라선다면 삼성도 그만큼 강해진다.

2023년 삼성 퓨처스 오키나와 스프링캠프에서 훈련중인 선수들. 사진 | 삼성 라이온즈


1군 선수들은 긴장하지 않을 수 없다. 이시카와에서 언제든 아카마로 올 수 있다. 반대도 성립된다. ‘아차’ 하는 순간 밀릴 수 있다. 프로의 세계에서 영원한 1군은 없다.

여러 의미로 경쟁의 장이 열린다. 출발할 때는 1군과 퓨처스로 나눴다. 돌아올 때는 선수단 구성에 변화가 발생할 수 있다. 어떻게 될까. raining99@sportsseoul.com

Copyright © 스포츠서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