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극찬한 ‘충주시 홍보맨’ 김선태, 6급 특진 이후 월급 24만원 올랐다

현화영 2024. 1. 29.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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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윤석열 대통령도 언급해 화제 된 '충주시 홍보맨' 김선태(36) 주무관이 행정 6급으로 '초고속 승진'한 가운데 월급이 얼마 올랐을지에도 관심이 쏠렸다.

29일 인사혁신처에 따르면, 김 주무관은 지난 1월 정기 인사에서 지방행정주사(6급)로 특별 승진했다.

일반적으로 공무원이 행정 9급에서 6급으로 승진하려면 평균 15년이 걸리는데, 김 주무관은 2016년 9급으로 입직한 이후 7년 만에 6급으로 초고속 승진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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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인사혁신처 방문해 특강도 진행
연합뉴스
 
최근 윤석열 대통령도 언급해 화제 된 ‘충주시 홍보맨’ 김선태(36) 주무관이 행정 6급으로 ‘초고속 승진’한 가운데 월급이 얼마 올랐을지에도 관심이 쏠렸다.

29일 인사혁신처에 따르면, 김 주무관은 지난 1월 정기 인사에서 지방행정주사(6급)로 특별 승진했다. 일반적으로 공무원이 행정 9급에서 6급으로 승진하려면 평균 15년이 걸리는데, 김 주무관은 2016년 9급으로 입직한 이후 7년 만에 6급으로 초고속 승진한 셈이다.

김 주무관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충TV’는 B급 감성을 앞세운 파격적인 방식으로 시를 홍보하며 전국적으로 유명해졌다. 서울시를 제치고 국내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최대인 59만명의 구독자를 보유 중이다.

윤 대통령이 이달 9일 국무회의에서 “충주시 홍보를 맡은 젊은 주무관은 ‘충TV’라는 유튜브를 만들어 참신하고 재미있게 정책홍보를 해서, 구독자가 충주 인구의 2배를 넘어섰다고 한다”며 “이런 혁신이 필요하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공무원보수규정에 따르면 김 주무관의 지난해 월급은 7급 8호봉 기준으로 세전 266만8400원이다. 보통 일반직 공무원이 승진할 경우 호봉은 1호봉이 낮아진다. 올해 6급으로 승진하면서 1호봉이 내려가면 6급 7호봉이 적용된다. 월급은 종전보다 약 24만원이 오른 290만9300원이 된다.

정부는 올해 공무원 평균 임금을 2.5% 올리되, 9‧8‧7급 하위직 저연차는 평균보다 0.4~3.5%를 더 올리기로 했다. 이에 따라 김 주무관이 6급으로 승진했을 때 받는 월급과 기존 월급간 차이가 적어졌을 수 있다.

김 주무관은 지난 11일 YTN 라디오 <슬기로운 라디오생활>에 출연해 윤 대통령이 자신을 언급한 데 대해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 좀 놀라긴 했는데 굉장히 영광스럽게 생각하고 있다”라고 했다.

김 주무관은 ‘윤핵관이 된 게 아니냐’는 진행자의 말에 “공무원이기 때문에 아직 그런 건 아닌 것 같다. 저는 지금 충핵관, 충주시 핵심 관계자”라고 답했다.

그는 대통령실에서 같이 일해 보자고 제안한다면 어떻게 하겠느냐는 질문에 “고민은 해봐야 되겠지만 일단 긍정적”이라고 밝혔다.

또 그는 ‘초고속 승진’과 관련해선 “특진 시켜주셔서 너무 감사드리지만 죄송한 마음도 있다. 묵묵하게 일하는 다른 공무원분들이 있는데 주목은 제가 많이 받다 보니까 그런 면에서는 좀 죄송한 마음도 있다”라며 승진 후 월급은 30만원 정도 오른다고 했다.

김 주무관은 지난 24일 인사혁신처를 방문해 김승호 처장 인터뷰와 전 직원 대상 특강을 진행했다.

그는 특강에서 ‘충주시 사회관계망(SNS) 이야기’라는 주제로 충주시 유튜브의 성공사례와 홍보전략, 사례로 보는 적극행정에 대해 언급했다.

김 주무관은 "우리가 보여주고 싶은 콘텐츠가 아니라 사람들이 궁금하고 보고 싶어하는 콘텐츠를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면서 "기존의 틀을 깨기 위해 도전한 것이 성공의 비결"이라고 말했다.

현화영 기자 hh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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