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금품수수’ 의혹 김종국 기아 감독 구속영장 청구

전광준 기자 2024. 1. 29.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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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이 김종국 기아(KIA) 타이거즈 감독의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서울중앙지검 중요범죄조사부(부장 이일규)는 지난 24일 배임수재 혐의로 장정석 전 기아타이거즈 야구단 전 단장과 김 감독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29일 밝혔다.

전날 기아타이거즈는 김 감독이 수사 당국 조사를 받고 있다며 직무정지 조처를 한 바 있다.

검찰은 장 전 단장 수사 도중 김 감독의 혐의를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구체적인 혐의 내용은 확인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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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9월22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프로야구 kt wiz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 KIA 김종국 감독이 6회초 수비를 지켜보고 있다. 연합뉴스

검찰이 김종국 기아(KIA) 타이거즈 감독의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서울중앙지검 중요범죄조사부(부장 이일규)는 지난 24일 배임수재 혐의로 장정석 전 기아타이거즈 야구단 전 단장과 김 감독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29일 밝혔다. 서울중앙지검 관계자는 김 감독 구속영장 청구 사유나 혐의에 관해 “확인이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다. 전날 기아타이거즈는 김 감독이 수사 당국 조사를 받고 있다며 직무정지 조처를 한 바 있다.

검찰은 장 전 단장 수사 도중 김 감독의 혐의를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구체적인 혐의 내용은 확인되지 않았다. 장 전 단장은 2022년 기아 구단 소속으로 있다 자유계약선수 자격을 획득한 박동원 선수(현 엘지 트윈스 포수)와 협상을 하면서 금품을 요구한 혐의를 받고 있다. 관련해 검찰은 지난해 11월 장 전 단장 주거지를 압수수색하기도 했다.

앞서 지난해 초 박 선수는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에 장 전 단장의 금품 요구 사실을 신고했다. 기아 구단은 지난해 3월 징계위원회를 열어 장 전 단장을 해임했고 한국야구위원회(KBO)는 해당 사건을 검찰에 수사의뢰한 바 있다. 이들에 대한 구속전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은 30일 열릴 계획이다.

전광준 기자 light@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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