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오사카 엑스포’ 늦어지나

황혜진 기자 2024. 1. 29.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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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각료 중 한 명인 다카이치 사나에 경제안보담당상이 지난 16일 기시다 후미오 총리에게 2025년 오사카·간사이만국박람회(이하 오사카 엑스포)의 연기 검토를 진언했다고 일본 언론이 28일 보도했다.

그는 당시 기시다 총리에게 노토 반도 지진 피해 대응에 필요한 일손과 자재가 부족해 건설업계에서 엑스포 연기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면서 연기 검토를 언급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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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경제안보담당상. EPA 연합뉴스

일본 각료 중 한 명인 다카이치 사나에 경제안보담당상이 지난 16일 기시다 후미오 총리에게 2025년 오사카·간사이만국박람회(이하 오사카 엑스포)의 연기 검토를 진언했다고 일본 언론이 28일 보도했다.

요미우리신문 등에 따르면 다카이치 경제안보담당상은 전날 나가노시에서 열린 한 모임에서 이런 내용을 밝혔다. 그는 당시 기시다 총리에게 노토 반도 지진 피해 대응에 필요한 일손과 자재가 부족해 건설업계에서 엑스포 연기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면서 연기 검토를 언급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그는 기시다 총리의 판단에 따를 것이라는 뜻도 함께 전달했다.

이와 관련, 교도통신은 "현직 각료가 엑스포 연기를 언급한 것은 이례적"이라며 "26일 개원한 정기국회에서도 쟁점이 될 가능성이 있다"고 평가했다. 일본 내에서는 지난 1일 노토 반도 강진 발생 이후 오사카 엑스포를 미뤄야 한다는 여론이 확산하고 있다.

앞서 일본 민간 싱크탱크 아시아 태평양 연구소(APIR)는 2025년 열리는 일본 오사카 엑스포 최대 3조3667억 엔(약 30조원)의 경제 파급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추산한 바 있다.

황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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