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출범 전북특별자치도 어떻게 달라지나’…김관영 지사 도민보고회

남원 춘향문화예술회관서 남원·임실·순창 주민대상 설명·의견들어

새롭게 출범한 전북특별자치도에 대한 김관영 도지사 보고회가 29일 오전 남원 춘향문화예술회관에서 남원·임실·순창 주민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남원시립국악단과 남원시립농악단의 축하공연과 함께 시작된 이날 보고회에는 김관영 도지사를 비롯 최경식 남원시장과 심민 임실군수, 최영일 순창군수와 각 시군의회 의원 및 각계 각층에서 700여명 참석했다.

▲ⓒ남원시

김 지사는 이 자리에서 전북특별자치도에 대해 자세히 설명하고 다양한 계층의 의견을 듣고 답했다.

김 지사는 농생명·문화관광·고령친화·미래첨단·민생특화 등 5대 핵심산업과 관련된 주요 특례를 중심으로 전북특별법 개정 내용 등에 대해 설명하며 “전북특별자치도가 도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앞으로 글로벌 생명·경제도시로 나아가겠다”며 청사진을 제시했다.

또 남원·임실·순창에 맞는 바이오융복합산업 진흥과 산림문화‧휴양‧복지특례, 친환경 산악관광진흥지구 등 구체적인 사례를 들어 소개했다.

김 지사는 “단순히 이름만 바뀌는 것이 아니라 도민이 실질적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정책을 발굴하고 적용하겠다”며 “전북특별자치도의 목표는 도민 모두가 행복하고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것”이라고 했다.

▲ⓒ남원시

이 자리에서 최경식 남원시장은 “에코 에너지 스마트팜 혁신단지 조성과 신중년 이주정착‧치유힐링 복합단지, 함파우 아트밸리, 남원일반산업단지 투자진흥지구 지정, 전북대학교 남원글로컬캠퍼스 설립 등 남원만의 특별한 기회로 삼아 새롭게 피어나는 남원을 만들겠다”며 발전전략을 제시했다.

심민 임실군수는 “저지종 도입을 통한 임실치즈산업 경쟁력 제고, 반려동물산업 거점 육성, 옥정호 권역 명품생태관광지 조성 등을 통해 1000만 관광 임실시대를 열어 가겠다”고 했다.

최영일 순창군수는 "순창장류특구내 산업확장, 경천‧양지천 수변 종합개발, 섬진강변 수상레저 스포츠 육성, 강천산 온자실 치유관광 개발, 회문산 역사문화체험관 건립 등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전북특별자치도 찾아가는 도민보고회는 30일 익산‧군산, 다음달 2일 정읍‧고창, 5일 장수‧진안‧무주 등 권역별로 진행될 예정이다.

[임태용 기자(=남원)(rem423@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