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참사 10주기 맞아 대구서 시민위원회 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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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참사 10주기를 앞두고 대구에서 '세월호 참사 10주기 대구시민위원회'가 꾸려진다.
대구4·16연대는 29일 대구시청 동인청사 앞에서 기자회견 열어 "세월호 참사 10주기 대구시민위원회를 결성한다"고 밝혔다.
세월호 참사 10주기 대구시민위원회에 참여하려면 세월호참사10주기시민위원모집 누리집( bit.ly/ 세월호 10 주기대구시민위원)으로 신청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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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참사 10주기를 앞두고 대구에서 ‘세월호 참사 10주기 대구시민위원회’가 꾸려진다.
대구4·16연대는 29일 대구시청 동인청사 앞에서 기자회견 열어 “세월호 참사 10주기 대구시민위원회를 결성한다”고 밝혔다. 이어 “모두가 안전하게 살 권리를 제도적으로 확립하고, 모든 재난 참사 피해자들의 권리를 보장하며,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외면하는 국가 권력이 영원히 발붙이지 못하도록 하는 새로운 다짐·약속·행동을 시작한다”고 덧붙였다.
이들은 “지난해 사회적 참사 특별조사위원회 활동이 공식 종료됐지만, 침몰 원인도 구조 방기 이유도 온전히 규명되지 못했다. 재난 컨트롤타워는 제대로 조사하지도, 처벌하지도 못했다. 국가는 세월호 참사와 그 이후에 일어난 국가 범죄에 대해 공식적으로 인정하지도, 사죄하지도 않았다. 진실 규명은 답보되고 처벌이 지체되는 사이 우리가 그토록 막아내려 했던 사회적 참사는 반복되고 있다”고 했다.
김승무 대구시민위원회 공동위원장은 “여전히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요구해야 하는 현실이 참담하다. 참사를 모든 국민이 생중계로 지켜봤고, 민주당 정권이 들어선 뒤 책임자 처벌을 할 수 있다고 기대했지만 무참히 깨졌다. 우리는 더 끈질기고 집요하게 요구하고 싸울 것”이라고 말했다.
이들은 4월12일 대구 시내에서 세월호 참사 10주기 기억 영화제를 열고, 13일 세월호 참사 10주기 대구시민대회를 진행한다. 이어 참사 당일인 16일에는 대구시민추모분향소도 차린다. 또 오는 22대 총선에 맞춰 생명 존중과 안전 사회 건설을 위한 공약도 제시할 예정이다.
세월호 참사 10주기 대구시민위원회에 참여하려면 세월호참사10주기시민위원모집 누리집( bit.ly/ 세월호 10 주기대구시민위원)으로 신청하면 된다.
김규현 기자 gyuhyu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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