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대결' 꿈은 앞으로도 진행중...신태용 감독, 17년 만에 본선 진출→인니 최초 16강 쾌거

오종헌 기자 2024. 1. 29.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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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태용 감독은 인도네시아에 첫 아시안컵 16강 티켓을 선물했다.

인도네시아는 28일 오후 8시 30분(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에 위치한 자심 빈 하마드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3 아시안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16강에서 호주에 0-4로 패했다.

이번 대회는 마무리했지만, 인도네시아 축구 역사에 유의미한 업적을 안긴 신태용 감독이다.

신태용 감독은 2020년부터 인도네시아 축구대표팀을 이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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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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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오종헌]


신태용 감독은 인도네시아에 첫 아시안컵 16강 티켓을 선물했다.


인도네시아는 28일 오후 8시 30분(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에 위치한 자심 빈 하마드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3 아시안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16강에서 호주에 0-4로 패했다. 이로써 호주는 8강에 진출했고, 인도네시아는 대회를 마무리했다.


이날 인도네시아는 전반 초반부터 호주를 거세게 몰아붙였다. 전반 6분 먼저 슈팅을 만들기도 했다. 하지만 호주는 역시 강했고, 전반 12분 선제골을 만들었다. 어빈이 우측에서 올린 크로스가 배고트 맞고 자책골이 됐다. 그리고 전반 45분에는 보일이 다이빙 헤더로 추가골까지 기록했다.


전반전 5차례 슈팅을 시도하며 패기 넘치는 모습을 보여준 인도네시아였지만 두 골을 내추며 격차가 벌어졌다. 후반전은 팽팽한 양상으로 진행됐고, 인도네시아는 추격의 발판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지만 오랜 기간 득점이 나오지 않았다.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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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다 후반 44분 호주의 쐐기골이 터졌다. 우측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어빈이 헤더로 연결했지만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흘러나온 공을 굿윈이 마무리했다. 이어 후반 추가시간 1분에는 사우터의 골까지 더해 호주가 4-0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인도네시아는 16강에서 대회를 마무리하게 됐다. 만약 8강에 올랐다면 한국과 맞대결을 펼칠 수도 있었다. 한국이 사우디아라비아와 16강전을 치르는데 여기서 승리하면 대진이 성사되는 상황이었다.


신태용 감독은 호주전이 끝난 뒤 "한국과의 맞대결은 아직 꿈이다. 우리 팀은 어리고 아직 경험이 부족하다. 경기 내용은 좋았지만 마무리가 안 됐다. 하지만 조금씩 경험치가 쌓이면 언젠가 한국과도 대결할 수 있다고 본다. 한번 만나보고 싶은 게 내 목표다"고 밝혔다.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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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대회는 마무리했지만, 인도네시아 축구 역사에 유의미한 업적을 안긴 신태용 감독이다. 신태용 감독은 2020년부터 인도네시아 축구대표팀을 이끌고 있다. 인도네시아 사령탑으로 첫 아시안컵에 참가한 그는 일본, 이라크, 베트남과 D조에 편성됐고, 최종 3위로 16강에 진출했다.


인도네시아 축구 역사상 처음으로 16강에 오르는 쾌거였다. 인도네시아는 1승 2패를 기록했다. 이라크, 일본에 패했지만 베트남을 1-0으로 잡아냈다. 이 때문에 조 3위를 할 수 있었고, 각 조 3위 팀들 중 상위 네 팀 안에 포함되며 토너먼트에 진출했다. 2019 대회부터 본선 참가국이 늘었기 때문에 가능한 시나리오였다.


이 대회 전까지 4번의 본선 무대를 경험했던 인도네시아는 늘 조별리그에서 탈락했다. 그러다 2011년부터 3회 연속 아예 본선에도 오르지 못했다. 14년 만에 본선에 진출했고, 16강이라는 성적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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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종헌 기자 ojong12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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