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다도, 돌·바람·여자 아니네”…제주 인구보다 더 많다는 이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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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보다 차가 많은 제주에서 900억원에 육박하는 도로 건설 사업이 추진된다.
29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올해 지방도·구국도 등 도로 건설 사업 10개 노선(33.9㎞)에 884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제주도는 도(島) 남북 간 원활한 차량 소통 및 균형발전을 위한 지방도 건설사업 4개 노선(비자림로·서귀포시 도시우회도로·서성로·제안로 총 13㎞)에 307억원을 투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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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당 1.04대로 전국에서 최고
道, 도로건설 사업에 884억 투자
29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올해 지방도·구국도 등 도로 건설 사업 10개 노선(33.9㎞)에 884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제주는 사람보다 자동차가 더 많은 지역이다. 지난해 말 기준 제주 인구는 67만5252명인 반면 누적 등록차량은 70만3291대로 나타났다.
자동차 등록 비율을 인구 대비로 보면 제주는 1인당 1.04대로 전국에서 가장 높다. 이어 충북 0.69대, 경북·경남 각 0.60대 순이었다. 서울은 인구 대비 자동차 등록 비율이 0.34대로 전국에서 가장 낮았다.
이에 따라 제주도는 도(島) 남북 간 원활한 차량 소통 및 균형발전을 위한 지방도 건설사업 4개 노선(비자림로·서귀포시 도시우회도로·서성로·제안로 총 13㎞)에 307억원을 투자한다. 제주도는 서귀포시 숙원사업인 우회도로 개설공사가 완료되면 일호광장 인근 차량 정체 해소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오는 6월 중에는 제안로 개설공사(제주공룡랜드~1100도로) 기본 및 실시설계를 마무리 도로 편입토지 보상 및 공사에 착수할 예정이다.
아울러 제주도는 간선도로 기능을 담당하는 구국도 건설사업 4구간(15.1㎞)에도 사업비 461억 원을 투자한다. 구간은 △회촌∼신촌 도로개설 △와산∼선흘구간 선형개량 △광령∼도평구간 △서귀포여중∼삼성여고인데, 도심지역 교통량 분산 및 사람·자연 중심으로 도로를 선형 개선해 교통 흐름이 원활하도록 사업을 추진한다.
이 밖에도 영어교육도시 및 산업단지 기반 조성을 위해 2개 노선(영어교육도시 제2진입로·제주첨담과학기술단지 2단지 6.18㎞)에 사업비 116억 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양창훤 제주도 건설주택국장은 “도로사업 시행으로 교통난 해소와 함께 사람 중심의 도로, 제주다운 도로를 만들기 위해 적극적으로 시책을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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