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화역 명소화·참여형 콘텐츠 확대'…진해군항제 3월 22일-4월 1일

김용구 기자 2024. 1. 29.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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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대표 벚꽃 축제인 경남 창원시 '진해군항제'가 올해에도 경화역 명소화, 참여형 콘텐츠 확대 등을 앞세워 상춘객을 유혹한다.

창원시는 오는 3월 22일 전야제 행사를 시작으로 4월 1일까지 진해구 여좌천 일대 등 창원 전역에서 '제62회 진해군항제'를 연다고 29일 밝혔다.

이외에도 군항가요제, 벚꽃EDM페스티벌 등을 선보일 예정이며 벚꽃예술제, 창원시립예술단 창작뮤지컬 '안골포 해전' 등 다른 예술 행사와도 연계해 축제를 더욱더 풍성하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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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원로터리 상설 공연무대 설치
풍물시장 등도 모아 상권 활성화
방위산업 홍보·바가지 요금 근절
"전담조직 설치 축제 세계화할 것"

국내 대표 벚꽃 축제인 경남 창원시 ‘진해군항제’가 올해에도 경화역 명소화, 참여형 콘텐츠 확대 등을 앞세워 상춘객을 유혹한다.

오는 3월 22일부터 4월 1일까지 경남 창원시 진해구 여좌천 일대 등에서 ‘제62회 진해군항제’가 열린다. 사진은 지난해 개막식 모습. 창원시 제공


창원시는 오는 3월 22일 전야제 행사를 시작으로 4월 1일까지 진해구 여좌천 일대 등 창원 전역에서 ‘제62회 진해군항제’를 연다고 29일 밝혔다.

시는 올해 중원로터리를 중심으로 축제 현장을 꾸린다. 지난해 진해루에 마련됐던 풍물시장(부스)을 이곳으로 다시 옮기고, 상설 공연 무대를 설치할 계획이다.

이로써 여좌천에서부터 중원로터리를 지나 해군사관학교까지 행사를 즐기는 효율적인 동선을 확보하고, 관광객이 이 일대 상권을 찾도록 해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유도한다.

진해역부터 중원로터리 구간에는 방위산업 홍보를 위한 쇼케이스 거리가 조성된다. 시는 지난해 K2 전차와 K9 자주포 등 2대를 전시한 데 이어 올해는 이를 확대해 방산도시의 위상을 알릴 예정이다.

행사장에서 제공하는 프로그램도 개편된다. 시는 기존 관람 위주의 축제를 탈피해 관광객의 능동적 참여가 가능하도록 다양한 체험·참여행사를 마련한다.

대표적으로 개막식 행사 때 방문객이 사랑과 우정을 고백하는 ‘프로포즈 무대’를 선보여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시는 1억1700만 원을 들여 지난해 7월부터 추진 중인 ’진해 경화역 명소화 사업‘을 다음 달까지 마무리해 올해 축제 기간 이곳을 찾는 방문객에게 새로운 볼거리와 체험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봄철뿐만 아니라 1년 내내 MZ세대 관광객의 방문을 유도하기 위해 SNS에 공유할 수 있는 이색 포토존을 구축하고 경화역 공원 내 미니역사 리모델링, 야간 경관 조명 설치 등을 추진한다.

이외에도 군항가요제, 벚꽃EDM페스티벌 등을 선보일 예정이며 벚꽃예술제, 창원시립예술단 창작뮤지컬 ’안골포 해전‘ 등 다른 예술 행사와도 연계해 축제를 더욱더 풍성하게 만든다.

시는 매년 논란이 되는 풍물시장 바가지요금 근절을 위한 대책도 세웠다. 음식 가격, 중량, 원산지 표시를 의무화하고 요금 신고 포상제 등을 운영한다.

시는 또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여좌천 데크로드를 포함한 축제장 내 모든 시설물에 대한 점검과 유지·보수를 축제 전 완료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축제 전담 조직을 설치해 매년 전문성과 기획력을 높여 나갈 예정”이라며 “국내에 그치지 않고 세계에서 주목받는 축제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구온난화 등의 여파로 매년 벚꽃 개화 시기가 앞당겨지면서 진해군항제 개최 시기 역시 빨라지고 있다. 전통적으로 4월 1일 전후로 개막해 왔지만, 지난해는 3월 24일 전야제가 열렸고, 올해도 이보다 이틀가량 그 시기가 앞당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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