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만원이 4200만원으로’ 클롭 사임 조기 발표 후폭풍?

김재민 2024. 1. 29.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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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롭 감독이 시즌 종료 후 사임하겠다는 발표를 남긴 후 리버풀의 프리미어리그 최종전 암표 가격이 400배 이상 폭등했다.

위르겐 클롭 감독은 지난 1월 26일(이하 한국시간) 이번 시즌 종료 후 리버풀을 떠난다고 발표했다.

클롭 감독의 사임이 시즌 중도에 발표되면서 이번 시즌 리버풀의 마지막 홈 경기 티켓을 구하려는 사람이 폭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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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김재민 기자]

클롭 감독이 시즌 종료 후 사임하겠다는 발표를 남긴 후 리버풀의 프리미어리그 최종전 암표 가격이 400배 이상 폭등했다.

위르겐 클롭 감독은 지난 1월 26일(이하 한국시간) 이번 시즌 종료 후 리버풀을 떠난다고 발표했다. 지난 2015년부터 리버풀을 이끈 클롭 감독은 2026년까지 계약된 상태이지만, 휴식기를 가지기를 원하면서 구단에 사임 의사를 전달했다.

클롭 감독은 리버풀의 황금기를 다시 안겨준 명장이다. 리버풀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우승 한을 풀었고 2018-2019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정상에도 올려놓았다. 2021-2022시즌에는 '컵 더블'에도 성공했다. 리그 우승과 챔피언스리그 우승은 한 차례에 그쳤지만, 클롭 감독 집권기 동안 챔피언스리그 결승에만 3번 올라간 리버풀은 유럽 최고의 팀 중 하나였다.

클롭 감독의 사임이 시즌 중도에 발표되면서 이번 시즌 리버풀의 마지막 홈 경기 티켓을 구하려는 사람이 폭증했다. 이미 공식 티켓 판매 기간이 지났기 때문에 티켓을 구하기 위해서는 잔여 티켓 판매 기간을 기다리거나, 암표를 사는 수밖에 없다.

영국 '데일리메일'에 다르면 리버풀의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 마지막 홈 경기인 5월 19일 울버햄튼 원더러스전 메인 스탠드 일반석 암표 가격이 2만 4,480만 파운드(한화 약 4,157만 원)까지 올랐다. 정상가는 60파운드(한화 약 10만 1,897원)로, 암표가 정상가의 약 408배 가격이다.

물론 이날 경기가 클롭 감독의 고별전이 아닐 가능성도 있다. 리버풀이 FA컵이나 유로파리그에서 결승에 진출할 경우에는 결승전이 리그 최종전보다 늦게 열리기 때문이다.

현지 기준으로 FA컵 결승전은 5월 25일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 유로파리그 결승전은 5월 22일 아일랜드 더블린 아비바 스타디움에서 열릴 예정이다.

단 이 경기들은 리버풀의 안방인 안필드에서 열리지 않는다. 프리미어리그 최종전이 클롭 감독의 홈 고별전으로서 큰 의미를 가지는 것이다.

또 현재 리그 1위인 리버풀이 리그 우승에 성공한다면 홈 고별전에서 우승 세리머니가 열릴 가능성도 있다. 여러모로 리버풀 팬이라면 욕심이 날 수 밖에 없는 경기다.(자료사진=위르겐 클롭 감독, 안필드 스타디움)

뉴스엔 김재민 jm@

사진=ⓒ GettyImages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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