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대공원에 반려동물 장묘시설 유치…욕먹을 각오" 고주룡 예비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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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지역구에 반려동물 장묘시설을 유치하겠다는 예비후보가 화제다.
고 예비후보는 인천대공원에 장묘시설이 포함된 반려동물 테마공원을 조성하겠다고 했다.
고 예비후보는 "반려동물 1000만, 양육가구 300만 시대를 맞아 반려동물 문화에 대한 인식개선과 소통이 필요하다"며 "혐오시설이어서 반발이 크겠지만 욕을 먹더라도 꼭 필요한 만큼 반려동물 장묘시설 조성을 끝까지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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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뉴스1) 강남주 기자 = 자신의 지역구에 반려동물 장묘시설을 유치하겠다는 예비후보가 화제다. 현대사회에 꼭 필요하지만 혐오시설인 탓에 대부분의 선거 후보들은 '반대 공약'을 내는데 반해 과감히 '하겠다'고 나섰기 때문이다.
주인공은 인천 남동을에 출마하는 고주룡 국민의힘 예비후보(62)다. 그는 29일 이같은 내용이 담긴 공약을 발표했다.
통계청에 따르면 2022년 12월 기준 인천의 반려동물 양육가구는 19만4000 가구로 전국 광역시 중 가장 많다.
그러나 반려견 놀이터는 인천대공원, 송도달빛축제공원, 계양산, 문학산 등 4곳에 불과한 실정이다. 더구나 장묘시설은 한곳도 없어 타지역 장묘시설을 이용해야 한다.
고 예비후보는 인천대공원에 장묘시설이 포함된 반려동물 테마공원을 조성하겠다고 했다. 여기에 장묘시설을 갖춘 반려동물 종합병원을 유치하고 미용, 음식, 교육을 원스톱서비스로 제공하는 반려동물복합문화센터도 건립하겠다고 주장했다.
또 입양과 분양센터를 설치하고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문화축제를 열겠다는 구상도 밝혔다.
고 예비후보는 "반려동물 1000만, 양육가구 300만 시대를 맞아 반려동물 문화에 대한 인식개선과 소통이 필요하다"며 "혐오시설이어서 반발이 크겠지만 욕을 먹더라도 꼭 필요한 만큼 반려동물 장묘시설 조성을 끝까지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고 예비후보는 MBC 기자 출신으로 윤석열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자문위원과 인천시 대변인을 지냈다.
inamju@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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