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자동차 일자리 늘지만 증가폭 둔화…섬유 감소폭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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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상반기 조선업 일자리가 약 6%, 반도체·기계·자동차 업종은 2% 수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나 증가폭은 둔화할 것으로 분석됐다.
한국고용정보원과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이 29일 발표한 '2024년 주요 업종 일자리 전망'을 보면, 상반기 10개 주요 업종 가운데 △조선(6.1%) △반도체(2.4%) △철강(2.4%) △기계(2.0%) △자동차(1.9%) 산업의 일자리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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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6.1%·반도체 2.4%↑, 섬유 2.1%↓
제조업 미충원율 20~30%..구인난 심각
한국고용정보원과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이 29일 발표한 ‘2024년 주요 업종 일자리 전망’을 보면, 상반기 10개 주요 업종 가운데 △조선(6.1%) △반도체(2.4%) △철강(2.4%) △기계(2.0%) △자동차(1.9%) 산업의 일자리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전자(0.9%) △건설(0.7%) △금융 및 보험(-0.2%) △디스플레이(-1.4%)는 전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측됐고, 섬유 산업은 2.1% 감소할 것으로 분석됐다.
조선업과 반도체는 올해 수출액이 각각 10.3%, 17.6% 늘어나 상반기 고용 규모가 6000명(조선), 3000명(반도체) 증가할 전망이다. 철강과 기계도 주요국 수요 증가에 따른 수출 증대에 힘입어 각각 3000명, 1만6000명 늘어나고, 자동차 역시 글로벌 수출 성장 기조 유지에 따라 고용 규모가 7000명 증가할 것으로 예측됐다.
섬유 산업의 일자리 증가율은 지난해 하반기 -1.4%에서 올 상반기 -2.1%로 감소폭이 커질 것으로 예측됐다. 세계 경기 부진에 따른 소비심리 위축, 중국 및 베트남의 경기 성장세 둔화에 따른 수요 위축으로 생산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돼서다. 지난해 하반기 근로자 규모는 2000명 감소했는데 올 상반기에도 고용이 3000명 줄어들 것으로 관측됐다.
지난해 하반기 주요 제조 산업에서 직원을 못 채운 비율인 미충원율은 20~30%로 나타났다. 기업이 근로자 10명을 채울 계획이었으나 7~8명밖에 채용하지 못했다는 의미다. △철강(33.4%) △기계(27.9%) △디스플레이(25.4%) △조선(20.8%) △자동차(20.6%) △반도체(20.5%) △전자(20.4%) 등 주력 7개 업종의 미충원율이 20%를 넘었다. 각각 지난해 하반기보단 미충원율이 소폭 낮아졌지만 여전히 구인난이 심했다. 특히 기계 산업은 45만3000명을 구인했으나 32만6000명을 채용하는 데 그쳐 12만6000개 일자리를 채우지 못해 빈 일자리가 가장 많았다.
인력을 충원하지 못한 이유로는 기업이 구직자가 원하는 임금 수준을 맞춰주지 못한 점이 공통적으로 꼽혔다. 구직자가 기피하는 직종이라 일할 사람을 찾지 못한 경우도 있었다. 다만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산업에선 기업이 요구하는 경력 및 학력·자격을 갖춘 지원자를 찾지 못한 점이 가장 큰 이유로 조사됐다.
서대웅 (sdw618@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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