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립선비대증 수술, 환자 개인별 맞춤 계획 필수

강석봉 기자 2024. 1. 29.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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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립선비대증으로 고통받는 환자 사례가 많다. 전립선이 지나치게 커져 요도를 압박해 각종 배뇨장애를 일으키기 때문이다. 전립선비대증 초기라면 대기요법이나 약물요법을 통해 개선할 수 있다. 하지만 이미 크기가 과도하게 커진 상태라면 약물만으로 전립선을 줄일 수 없다. 이런 경우 수술을 고려해야 한다.

약을 장기간 복용했지만 뚜렷한 효과가 없는 경우, 이미 복용 중인 약이 많아 또 다시 약을 찾는 것에 대해 거부감이 드는 경우, 보다 더 효과적이고 근본적인 전립선비대증 치료를 원하는 경우, 배뇨력 약화 등 방광기능 저하 및 노화 증상을 겪고 있는 경우 전립선비대증 수술을 고려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전립선비대증 수술은 전립선의 크기, 위치, 모양, 환자의 증상, 합병증 여부 등에 따라 치료 계획이 달라진다. 따라서 일반적인 정보로 수술을 선택하는 것이 아니라 개개인에 최적화된 수술법을 고려하는 것이 중요하다. 따라서 모든 수술이 가능한 비뇨의학과에서 충분히 상의한 후 맞춤 치료법을 결정해야 한다.

즉, 비뇨의학과를 선택하기 전 한 가지 수술만 밀지 않고 모든 수술이 가능한 곳인지, 의료진이 충분한 경험을 갖췃고 실력을 검증받은 곳인지, 수술 효과를 높일 수 있도록 의료진이 적절한 치료 타이밍을 확보하는지 여부를 꼼꼼히 살펴야 한다.

치료 방법을 결정하기 전 환자 개개인의 상태를 지단하기 위해 병력 청취 및 소변검사, 직장수지검사, 전립선특이항원(PSA) 검사, 요역동학 검사 및 유로커프 검사, 방광내시경, 초음파 검사 등을 시행해야 한다.

전립선비대증을 치료하려면 지나치게 커진 전립선을 확실하게 절제해야 한다. 이를 위해 정밀 검사 후 홀뮴 레이저를 이용해 전립선을 절제하는 홀렙(HoLEP) 수술을 고려할 수 있다. 전립선을 감싸는 바깥 막과 커진 전립선 조직 사이를 통째로 분리해 배출시키는 원리다.

홀렙 수술은 조직을 태워 없애는 기존 레이저 수술과 달리 비대한 전립선 조직을 완전히 제거하는 방법이다. 덕분에 재발 가능성을 최소화하는 것이 장점이다. 또 내시경으로 수술을 진행하여 수술 통증 및 출혈이 거의 없다는 것이 장점이다.

골드만비뇨의학과의원 동탄점 김병훈 원장은 “홀렙 수술 전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의료진 숙련도와 내시경 수술 관련 풍부한 경험인데 결국 최첨단 장비와 집도의의 실력이 조화를 이루어야 수술의 만족도가 높아진다.”며 “특히 피막을 따라 박리하면 출혈을 최소화할 수 있으므로 집도 의료진의 기술과 경험이 매우 중요하다.”고 전했다.

강석봉 기자 ksb@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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