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이선균 주연 영화 ‘잠’, 프랑스 제라르메 국제 영화제 대상 수상

강주일 기자 2024. 1. 29.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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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잠’ 속 한 장면. 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



배우 고(故) 이선균과 정유미가 주연을 맡은 영화 ‘잠’(감독 유재선)이 프랑스 영화제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잠’은 28일(현지시간) 프랑스 제라르메 국제판타스틱 영화제에서 최고상인 대상을 수상했다.

제라르메영화제는 공상과학, 판타지, 공포 장르의 영화를 주로 다루는 국제 영화제로 올해 31번째를 맞이했다. 한국 영화의 최고상 수상은 2004년 ‘장화, 홍련’(감독 김지운) 이후로 20년 만이다.

‘잠’은 수면 중 이상행동을 주제로, 신혼부부 현수(이선균)과 수진(정유미)의 집에서 잠과 함께 닥치는 끔찍한 공포의 비밀을 풀기 위해 애쓰는 부부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연출을 맡은 유재선 감독은 봉준호 감독의 제자로 알려졌으며, ‘잠’은 그의 장편 데뷔작이다. ‘잠’은 제76회 칸 국제영화제 비평가 주간 부문에 초청돼 상영됐다.

올해 ‘잠’과 ‘탈출:프로젝트 사일런스’ 두 편의 영화로 칸 영화제 레드카펫을 밟은 고 이선균은 마약 투약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던 중 억울함을 호소하다 지난 12월 27일 세상을 떠났다.

강주일 기자 joo1020@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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