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두와 푸룬의 차이점…품종과 재배 방식이 달라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과일 혹은 과실은 사람이나 동물이 식용하는 나무 열매를 말한다.
장 건강과 뼈 건강에 좋기로 알려진 '푸룬'은 자두의 말린 형태이다.
캘리포니아 푸룬에 쓰이는 자두 '라 쁘띠 디아종'은 씨를 품고 있는 동안 씨 주위가 발효되지 않아 나무에 매달린 채로 완전히 익혀낸다.
이렇게 나무에서 완전하게 익은 뒤 수확하여 캘리포니아 농업 기준에 따른 기온, 습도, 건조 시간에 맞춰 건조한 것이 비로소 캘리포니아 푸룬(prune)이라 말할 수 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하나의 과일에서도 여러 품종으로 나뉠 수 있고 이 과일을 어떻게 가공하냐에 따라 명칭도 달라질 수 있는데 대표적인 것이 ‘자두’다. 자두는 어렵지 않게 만날 수 있는 과일로 풍부한 과육과 새콤달콤한 맛이 일품이다. 특히 생자두는 20가지 이상의 종류가 있으며 각각의 색과 모양, 맛이 다양하다.
장 건강과 뼈 건강에 좋기로 알려진 ‘푸룬’은 자두의 말린 형태이다. 20가지 이상의 종류의 자두 중에 ‘라 쁘띠 디아종(La Petite d’Agen)’이라는 프랑스 자두 품종만이 ‘푸룬’으로 건조될 수 있다. 푸룬은 자두를 말린 형태가 맞지만, 모든 자두가 푸룬이 될 수 없으니 자두와 푸룬은 같으면서도 다른 미묘한 관계다.
세계에서 푸룬이 가장 많이 생산되는 곳은 미국 캘리포니아로 이곳에서 생산되는 푸룬을 ‘캘리포니아 푸룬’이라 부른다. ‘캘리포니아 푸룬’은 19세기 금을 채취하기 위해 전 세계 사람들이 캘리포니아를 포함해 금광지역으로 몰려들었는데, 당시 루이스 펠리어가 ‘라 쁘띠 디아종’을 캘리포니아로 가져와 미국 야생 자두종자 대목에 접목을 시켜 탄생했다.
캘리포니아는 온화한 기후와 비옥한 토양을 가진 지역으로 푸룬 최적의 재배지가 되었다. 과학기술의 발전을 토대로 캘리포니아 푸룬 농장에서는 첨단 기계를 사용해 열매를 수확하고 일관된 맛과 식감을 만들기 위해 엄격하게 통제되는 과정을 거쳐 열매를 건조한다. 전 세계 푸룬 공급량의 40%, 미국 내 푸룬 공급량은 무려 90%로 압도적인 공급량을 보인다.
캘리포니아 푸룬의 생산과정은 독특하다. 캘리포니아 푸룬에 쓰이는 자두 ‘라 쁘띠 디아종’은 씨를 품고 있는 동안 씨 주위가 발효되지 않아 나무에 매달린 채로 완전히 익혀낸다. 일반 자두는 수확 시기가 되면 떨어지게 되므로 그전에 미리 따야하지만, ‘라 쁘띠 디아종’ 품종은 완전히 익힌 뒤에 수확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이렇게 나무에서 완전하게 익은 뒤 수확하여 캘리포니아 농업 기준에 따른 기온, 습도, 건조 시간에 맞춰 건조한 것이 비로소 캘리포니아 푸룬(prune)이라 말할 수 있다.
캘리포니아 푸룬에는 칼륨, 불용성 및 가용성 식이섬유, 각종 미네라을 비롯해 항산화 역할을 하는 철분, 비타민A 등 인체에 유익한 성분들이 다수 포함되어 있다. 2019 미국 영양학회에 따르면 플로리다 주립대학의 ‘바람 아르만디(Bahram Arjmandi)’ 박사는 ‘푸른의 뼈 보호 메커니즘에 대한 이해’의 요약을 발표했는데, 푸룬을 단기간 섭취하는 것이 골감소증을 앓는 남성의 뼈 건강에 미치는 영향의 연구결과가 발표되었다. 이 연구결과에 따르면 3개월간 푸룬을 섭취하게 한 결과 뼈 밀도 감소 예방은 물론, 골밀도 증가와 뼈 생성량 증가가 관찰된 것이다.
더불어 2011 소화 약리학과 치료 학술지에 실린 연구 결과에 따르면 변비 환자 총 40명에게 푸룬을 매일 50g씩 (5알 정도) 섭취하게 한 결과 배변 활동의 횟수와 대변 안정성 점수가 확연하게 개선됨을 확인할 수 있었다. 예로부터 푸룬은 변비 개선에 도움을 준다는 다양한 보고가 있었을 만큼 변비 환자들에게 푸룬은 배변 고민을 해소해 주는 최고의 자연식품이다.
현재 시중에는 다양한 푸룬 상품들이 있다. 푸룬을 구매할 때 우리가 유의해야 할 점은 캘리포니아의 따듯한 햇살을 머금어 영양이 풍부하고, 미국 농업의 엄격하게 통제되는 과정을 거쳐 안전하게 생산되며, 깨끗하게 재배된 미국 캘리포니아산인지 원산지를 따져보아야 하는 것이다.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유튜브 돌연 중단하고 뭐하나 했더니…재벌 3세女 목격, 뜻밖의 장소 - 매일경제
- 32억 아파트에 90명 ‘우르르’...‘금수저 청년’ 이렇게 많았나 - 매일경제
- “지금 사서 2개월만 기다리세요”…‘더블 배당’ 나오는 종목은 - 매일경제
- 오늘의 운세 2024년 1월 29일 月(음력 12월 19일) - 매일경제
- “우리만 빼고 다 갔나봐”…이틀간 23만명 몰린 ‘이곳’ 대체 어디길래? - 매일경제
- 효리 내세우더니 ‘3조 클럽’까지…올해 ‘깜짝 실적’ 식품기업 어디 - 매일경제
- 마당에 뭐가 떨어져 있네…아기 기저귀 속 충격적 글에 집주인 ‘깜짝’ - 매일경제
- 무리해서 받은 ‘대출’ 결국 탈났다…경매로 넘어간 ‘영끌’ 부동산 속출 - 매일경제
- [속보] 홍콩법원, 빚더미 중국 헝다그룹에 청산 명령 - 매일경제
- 검찰, ‘배임수재 혐의’ 김종국 감독에 구속영장 신청…30일 서울중앙지방법원 실질심사 진행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