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조선업 일자리 6% 증가 전망…주요 업종 중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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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상반기 조선업 일자리가 1년 전보다 6%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KIAT는 "글로벌 경기 하방 기조에도 친환경 선박 수요가 늘어 올해 전 세계 선박 발주량은 지난해 4170만CGT(표준선 환산톤수)보다 증가한 4310만 CGT로 전망된다"며 "이에 따라 국내 조선업에서도 일자리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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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선박 발주량 등 증가→조선 일자리 늘어
철강 반도체 자동차 등도 긍정적…섬유업 2.1%↓
올해 상반기 조선업 일자리가 1년 전보다 6%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우리나라 주요 10개 업종 가운데 가장 높은 증가율이다.
전 세계 선박 발주량과 친환경 선박 수요 등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 데 따른 결과다.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과 한국고용정보원은 이런 내용이 담긴 ‘2024년 상반기 10개 주요 업종의 일자리 전망’ 자료를 29일 발표했다.
10개 업종은 ▷8개 주력 제조업종(기계 조선 전자 섬유 철강 반도체 자동차 디스플레이) ▷건설업 ▷금융·보험업이다.
이들 업종 가운데 올해 상반기 일자리가 지난해 상반기보다 증가할 것으로 예측된 업종은 조선 철강 반도체 기계 자동차 등 5개다.
우선 조선업 일자리는 이 기간 약 6000명(6.1%) 늘어날 전망이다. 일자리 증가가 예상된 나머지 4개 업종 가운데 가장 높은 증가율이다.
아울러 2023년 상반기 증가 폭(전년 동기 대비 약 5000명)이나 증가율(4.8%)보다 높아졌다. 일자리 수 자체는 제시되지 않았다.
KIAT는 “글로벌 경기 하방 기조에도 친환경 선박 수요가 늘어 올해 전 세계 선박 발주량은 지난해 4170만CGT(표준선 환산톤수)보다 증가한 4310만 CGT로 전망된다”며 “이에 따라 국내 조선업에서도 일자리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특히 “지역별로는 울산 경남 전남 등에서, 사업체 규모별로는 10인 이상 30인 미만이나 30인 이상 100인 미만 사업체 등에서는 고용이 증가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철강과 반도체는 각각 3000명(2.4%) 수준으로 일자리 증가세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철강업은 전방산업 부진으로 전년과 유사한 수준에서 생산이 이뤄지지만, 탄소중립 그린스틸 투자 확대와 인도 등의 철강 수요 증가로 수출이 증가할 전망이다.
반도체는 기저효과와 메모리 업황 개선으로 수출이 증가해 고용도 함께 늘어날 것으로 예측됐다.
기계업은 주요국 인프라 투자와 에너지·친환경 인프라 투자 증가로 수출과 내수가 동반 증가하면서 일자리가 1만6000명(2.0%)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자동차는 내수시장 현상 유지와 수출 성장 기조 유지로 생산이 소폭 증가해 7000명(1.9%)의 고용 증가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반면 섬유(-2.1%) 디스플레이(-1.4%)는 올해 상반기 일자리가 1년 전보다 줄어들 것으로 관측됐다.
나머지 금융·보험(-0.2%) 건설(0.7%) 전자(0.9%) 업종은 소폭 증감이 이뤄질뿐 사실상 지난해 상반기 수준의 고용이 유지될 것으로 전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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