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대 국가전략기술에 올해 R&D 투자 5조원…“기술패권 경쟁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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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2대 국가전략기술에 대한 올해 연구개발(R&D) 예산이 5조원 규모로 확정됐다고 29일 밝혔다.
국가 R&D 예산이 대폭 삭감되는 와중에도 전략기술에 대한 투자는 3000억원 늘었다.
과기정통부는 올해 주요 R&D 예산은 기술독립과 주권 확립을 목적으로 차세대 성장동력과 주력산업 분야의 초격차 기술 확보를 위해 국가전략기술에 중점 투자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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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2대 국가전략기술에 대한 올해 연구개발(R&D) 예산이 5조원 규모로 확정됐다고 29일 밝혔다. 국가 R&D 예산이 대폭 삭감되는 와중에도 전략기술에 대한 투자는 3000억원 늘었다.
과기정통부는 올해 주요 R&D 예산은 기술독립과 주권 확립을 목적으로 차세대 성장동력과 주력산업 분야의 초격차 기술 확보를 위해 국가전략기술에 중점 투자한다고 설명했다. 다만 전략기술에 해당하더라도 소재‧부품‧장비, 감염병 등 단기적 이슈에 따라 대규모로 예산이 증가했거나 집행이 부진하면 효율화했다고 덧붙였다.
우선 반도체는 5635억원에서 6362억원으로 투자가 늘었다. 과기정통부는 주요국과의 반도체 글로벌 거점 마련, 인력교류 등 국제협력을 확대하고 반도체 산업 생태계를 활성화하기 위한 투자를 늘렸다고 밝혔다.
인공지능은 7051억원에서 7772억원으로 투자가 늘었다. 인공지능 분야 차세대 핵심기술, 난제해결, 융합·원천기술 확보를 위한 연구에 예산이 배정됐다. 주영창 과학기술혁신본부장은 이날 KT 우면연구센터를 방문해 “인공지능은 기술이 매우 빠르게 발전하며, 사회와 경제 전반에 큰 영향을 끼치고 있어, 기업과 학계, 연구계, 정부가 함께 역량을 결집할 필요가 있는 분야”라며 “국민이 함께 인공지능 혜택을 누리고, 세계를 선도할 초격차 기술을 확보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첨단바이오는 8288억원에서 9772억원으로 예산이 늘었다. 합성생물학, 유전자·세포치료 등 유망기술 확보에 투자를 강화한다는 게 정부 계획이다.
이밖에 사이버보안은 1904억원, 양자는 1252억원, 이차전지 1364억원, 우주 8362억원 등 다른 주요 분야에도 투자가 늘었다.
주 본부장은 “국가전략기술에 대한 투자는 세계 최고 수준의 연구를 통해 성장동력을 창출하기 위한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대내외적인 불확실성으로 인해 재정여건이 어려운 상황이지만, 세계적인 기술패권 경쟁 및 과학기술 정책의 안보화에 대응하기 위해 국가전략기술에 대한 투자 확대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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