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철 디딤병원 총괄본부장 “양극화 해소, 지역 사정 잘아는 사람이 솔선수범해야”
“남이 나를 받들기를 바라지 않고, 항상 남에게 먼저 베푸는 삶을 살고 싶습니다.”
디딤병원 김영철 총괄본부장(61)은 나눔을 실천하면서 사는 삶이 가장 행복한 삶이라고 자부한다.
그는 디딤병원에서 인사 및 경영 전반에 책임을 지고 있다. 특히 민원사항이 무엇인지 파악해 해결책을 찾고 같은 민원이 반복되지 않도록 직원을 교육하고 보완하는 일에 중점을 두고 있다.
또 복지전문가로서 수술 후 환자의 심리적인 문제가 발생하면 사회복지와 상담학의 전공을 접목해 심리적인 문제 해결에 힘쓰고 있다.
디딤병원은 직원들에게 섬기는 리더십을 보여주는 김 본부장을 주축으로 직원 모두 한마음이 돼 지역사회 봉사활동을 실천하고 있다.
여름나기 팥빙수 행사부터 건강 보양식을 전달하는 삼계탕 나눔 행사, 겨울철 김장 나눔 행사, 연말 장학금 전달 행사, 소외계층에 무료 의료지원사업 등 다양한 사업을 매년 실천하고 있다. 코로나19 당시엔 마스크 2만장을 지원하기도 했다.
김 본부장은 명지대 복지경영학과와 호원대 사회복지학부 겸임교수이며 ‘인간행동과 사회환경’, ‘정신건강론’, ‘이상심리학’, ‘노인복지론’, ‘사회복지실천론’ 등을 펴낸 사회복지 분야 전문교수(박사)다.
그가 복지전문가로서 본격적으로 활동한 시기는 대학원에서 사회복지학 박사를 마치고부터다. 지역사회 소외계층을 발굴하고 지원하는 일을 정책과 행정을 동원해 해결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복지전문가’라는 명성을 얻게 됐다.
그는 부천으로 오기 전 서울사회보장협의체 회장을 지내면서 지난 20여년 동안 매주 목요일 어려운 이웃에 밑반찬 만들기 봉사를 해왔으며 ‘퍼주면 기분이 좋은 사람’으로도 유명했다.
그는 지역사회 공헌을 강조하는 이유에 대해 “21세기 대한민국은 그 어느 때보다 양극화 현상이 심각해지고 있다.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국가정책도 중요하지만 지역의 사정을 잘 아는 사람들의 손길이 필요하므로 솔선수범해 참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김 본부장은 부천지역사회에서 시급한 복지정책에 대해 “부천시에서 시급한 문제는 문화의 다양성을 통합의 한마당으로 만들어 가는 것이다. 도시 전체가 고령화로 변모해 가는 현실에서 노인 문제와 노인 일자리 정책에 더 많은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조언했다.
김종구 기자 kjg70@kyeonggi.com
Copyright © 경기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한동훈 “선심성 예산·쪽지 예산 관행 걱정하는 목소리 많아”
- [속보] 불백 50인분 주문하고 ‘노쇼’...인천서 군 간부 사칭 피해 잇따라
- ‘이재명 유죄’ 인천정가 뒤숭숭… 지방선거 셈법 분주
- “대남방송 폭격에 몸과 마음 만신창이” 강화 주민들 인천시 행감 출석
- 선광·삼성바이오 등 인천기업, 시민구단 '외면' [인천UTD, 2부 리그 강등③]
- 첫 관문부터 ‘의원직 상실형’ 받은 이재명…남은 선고, 재판 향방 주목
- ‘징역형’ 흔들리는 이재명... ‘대망론’ 굳어지는 김동연
- 보폭 넓히는 김동연… 비명계 플랜B ‘쏠린 눈’ [뉴스초점]
- ‘디지털교과서’ 도입 코앞인데… 인천 학교 ‘인터넷망’ 덜 깔렸다
- 화성 IBK기업은행, 4연승…선두권 추격 ‘고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