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결식우려아동 급식단가 2월부터 9000원으로 인상

김휘원 기자 2024. 1. 29.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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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한 초등학교로 어린이들이 등교하고 있다. /뉴스1

서울시가 물가 상승을 반영해 다음 달 1일부터 결식우려아동 급식단가를 8000원에서 9000원으로 인상한다고 29일 밝혔다.

서울시는 시내 약 2만7000명 아동들에게 아동급식카드인 ‘꿈나무카드’ 제공 등을 통해 급식을 지원 중이다. 아동이 이 카드를 들고 가맹 음식점을 찾으면 1회 급식단가 상당의 식사를 제공받을 수 있다.

이용 가능 점포는 서울시내 일반음식점·편의점·패스트푸드점·제과점 등 약 10만여 곳이다. 기준중위소득 60% 이하인 차차상위계층 가정의 만18세 미만 아동이라면 신청 후 지원받을 수 있다.

하지만 최근 외식물가가 오르면서 기존의 급식 단가로는 양질의 식사를 하기 부족하다는 점을 고려해 단가 인상을 추진했다고 시는 설명했다.

인상된 단가가 적용되면 다음달부터 아동 꿈나무카드(급식카드) 일일 한도액은 기존 2만4000원에서 2만7000원으로 오른다.

김선순 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결식우려아동들의 건강한 성장을 위한 지원에 부족함이 없도록 계속해서 관심과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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