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이선균 주연 ‘잠’, 프랑스 제라르메 판타스틱영화제 대상

서다은 2024. 1. 29.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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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우 고(故) 이선균이 주연한 영화 '잠'이 프랑스 제라르메 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서 최고상인 대상을 수상했다고 AFP통신이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잠'은 신혼부부 현수(이선균 분)와 수진(정유미 분)의 이야기로, 남편이 한밤중에 자다가 이상한 행동을 하기 시작하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미스터리 스릴러 영화다.

이선균은 '잠'과 '탈출: 프로젝트 사일런스' 2편이 칸영화제에 동시에 초청되는 영광을 누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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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
 
배우 고(故) 이선균이 주연한 영화 ‘잠’이 프랑스 제라르메 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서 최고상인 대상을 수상했다고 AFP통신이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잠’은 신혼부부 현수(이선균 분)와 수진(정유미 분)의 이야기로, 남편이 한밤중에 자다가 이상한 행동을 하기 시작하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미스터리 스릴러 영화다. 봉준호 감독의 제자로 알려진 유재선 감독의 장편 데뷔작이다.

1994년 시작돼 올해 31회째를 맞은 제라르메 영화제는 공상과학, 공포, 판타지 장르의 영화를 주로 다루는 국제 영화제다.

한국 영화 중에는 지난 2004년 김지운 감독의 ‘장화, 홍련’이 이 영화제에서 대상에 해당하는 최우수작품상을 받았고 같은 해 김문생 감독의 ‘원더풀 데이즈’가 애니메이션 경쟁부문에서 최우수 작품상을 받았다

'잠'은 비평가들의 호평을 받으며 신인 감독 작품으로는 이례적으로 지난해 5월 열린 제76회 칸 국제영화제 비평가주간 부문에 초청됐다. 당시 독특한 스토리와 예측이 어려운 전개로 기립박수를 받았다.

이선균은 ‘잠’과 ‘탈출: 프로젝트 사일런스’ 2편이 칸영화제에 동시에 초청되는 영광을 누리기도 했다.

하지만 다섯달 뒤인 지난해 10월부터 마약 투약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아온 이선균은 수사 과정에서 억울하다는 입장을 밝히다가 지난해 12월 27일 끝내 숨진 채 발견됐다.

서다은 온라인 뉴스 기자 dad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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