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이노텍 노조 "회사가 노조간부 징계 투서공작…책임자 엄벌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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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금속노조 LG이노텍 노조는 29일 경북 구미4공장 앞에서 노조 와해·탄압을 규탄하는 집회를 열었다.
노조원 200여명은 "회사는 노조 활동을 위축시키고 무력화하기 위해 노경팀 직원이 계약직 처럼 가장해 노조간부의 징계를 요구하는 투서공작을 벌였다"며 "투서공작 사건 행위자와 책임자를 엄벌하라"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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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뉴스1) 정우용 기자 = 전국금속노조 LG이노텍 노조는 29일 경북 구미4공장 앞에서 노조 와해·탄압을 규탄하는 집회를 열었다.
노조원 200여명은 "회사는 노조 활동을 위축시키고 무력화하기 위해 노경팀 직원이 계약직 처럼 가장해 노조간부의 징계를 요구하는 투서공작을 벌였다"며 "투서공작 사건 행위자와 책임자를 엄벌하라"고 요구했다.
또 "회사가 진급시험 방법과 절차에 대해 노조의 목소리를 외면하고 과거의 제도를 유지하려는 의지를 굽히지 않고 있다"며 "진급시험제도를 노사 합의로 진행하라"고 했다.
노조는 "매출액, 영업이익, 목표달성 등은 현장 노동자가 아닌 경영진의 책임"이라며 "회사 단독으로 설계한 성과급 산정방식을 폐기하고 노조 참여 하에 객관적이고 공정한 산정방식으로 재설계하라"고 촉구했다.
이에 대해 LG이노텍측은 "노조 간부의 일탈행위를 바로 잡기 위한 익명 제보를 투서공작으로 몰고 있는 노조의 주장은 사실이 아니다. 사실 관계를 철저히 조사해 원칙에 따라 조치할 방침" 이라며 "진급 등 인사제도는 정당하게 보호돼야 하는 회사 고유 경영권이고 성과급은 2021년도에 노조 등 구성원 전체와 함께 만든 기준에 의해 매년 지급되고 있다"고 입장을 밝혔다.
newso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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