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KIA 김종국 감독·장정석 전 단장 구속영장…'뒷돈' 外 혐의 포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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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이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 김종국 감독과 장정석 전 단장을 대상으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29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중요범죄조사부는 지난 24일 배임수재 등 혐의로 김 감독과 장 전 단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은 한국야구위원회(KBO)의 수사의뢰를 받아 장 전 단장의 '선수 뒷돈 요구' 사건을 수사하던 중 금액 일부가 김 감독에게 흘러 들어가는 등 추가 혐의를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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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이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 김종국 감독과 장정석 전 단장을 대상으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29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중요범죄조사부는 지난 24일 배임수재 등 혐의로 김 감독과 장 전 단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은 한국야구위원회(KBO)의 수사의뢰를 받아 장 전 단장의 ‘선수 뒷돈 요구’ 사건을 수사하던 중 금액 일부가 김 감독에게 흘러 들어가는 등 추가 혐의를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장 전 단장은 당시 FA 신분이었던 포수 박동원(현 LG트윈스)에게 뒷돈을 요구했다는 의혹을 받았다. 관련 신고를 접수한 KBO는 지난해 4월 검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검찰은 지난해 11월 장 전 단장의 자택을 압수수색하는 등 수사에 속도를 내왔다. 검찰은 이 과정에서 박동원 뒷돈 말고도 장 전 단장의 또 다른 범죄 혐의를 포착해 이번 구속영장 청구서에 담은 것으로 전해졌다.
아울러 검찰은 김 감독에 대해서도 선수 입단과는 무관한 배임수재 혐의를 발견해 구속영장을 청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프로야구단 현직 감독이 개인 비리로 구속 기로에 놓인 건 이번이 처음이다.
KIA는 지난 28일 김 감독의 직무를 정지했다. 구단은 지난 25일 제보로 김 감독이 검찰 조사를 받았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지난 27일 면담을 거쳐 이를 최종 확인했다고 밝혔다. 두 사람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은 오는 30일 오전 10시30분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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