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산 180홀드' 우완 불펜 잡았지만, 만족 못해…메츠, 양키스서 부활한 좌완 노린다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뉴욕 메츠의 불펜 강화는 끝나지 않았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29일(이하 한국시각) "소식통에 따르면 1년 계약으로 메츠에 복귀한 아담 오타비노가 이번 오프시즌 메츠가 자유계약선수(FA)로 영입하는 마지막 구원투수가 아닐 수도 있다"며 "'MLB 네트워크'의 존 헤이먼에 따르면, 메츠는 좌완투수를 찾고 있으며, 완디 페랄타가 그 대상 중 한 명이다"고 밝혔다.
메츠는 지난 28일 오타비노를 영입하는 데 성공했다. 'MLB.com'은 "오타비노는 메츠로 복귀하는 1년 450만 달러(약 60억 원) 계약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오타비노는 지난 2022시즌부터 메츠 유니폼을 입고 뛰었으며 재결합에 성공했다. 통산 180홀드를 기록한 우완 불펜이다.
계속해서 "오타비노는 작년과 크게 달라지지 않은 메츠 불펜에 합류한다. 에드윈 디아스가 부상에서 복귀하고, 호르헤 로페즈가 불펜진에 합류했다"며 "두 선수와 함께 브룩스 레일리, 드류 스미스, 오타비노가 경기 막판 핵심 불펜으로 나설 것이다"고 했다.
메츠는 오타비노에 이어 페랄타를 노리고 있다. 도미니카공화국 출신인 페랄타는 2016년 신시내티 레즈 유니폼을 입고 빅리그에 입성했다. 첫 시즌 10경기 등판이 전부였지만, 2017시즌 69경기에 나와 3승 4패 16홀드 64⅔이닝 25사사구 57탈삼진 평균자책점 3.76 WHIP(이닝당 출루허용률) 1.19를 마크하며 핵심 불펜으로 자리 잡았다.
하지만 2018시즌 59경기 평균자책점 5.36으로 부진했고 2019시즌에도 39경기 평균자책점 6.09로 흔들렸다. 결국 2019시즌 중반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로 적을 옮겼다. 이적 후에는 8경기 평균자책점 3.18을 기록했다. 2020시즌에는 25경기 3.29로 활약했다.
페랄타는 2021시즌 중반 개인 커리어 세 번째 유니폼을 입게 됐다. 트레이드를 통해 뉴욕 양키스로 이적했다. 이후 안정감을 찾기 시작했다. 2021시즌 양키스에서 46경기 평균자책점 2.95, 2022시즌 56경기 평균자책점 2.72를 마크했다.
그리고 지난시즌 63경기에 등판해 4승 2패 18홀드 4세이브 54이닝 36사사구 51탈삼진 평균자책점 2.83 WHIP 1.22를 기록했다. 2017시즌 이후 첫 두 자릿수 홀드를 올렸다.
'MLB.com'은 "페랄타는 지난 세 시즌 동안 양키스 유니폼을 입고 165경기에 출전해 평균자책점 2.82를 기록했다. 양키스도 페랄타의 복귀에 관심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전했다.
메츠의 후보군에는 페랄타만 있는 것이 아니다. 매체는 "전 메츠 선수였던 애런 루프와 브래드 핸드, 스콧 알렉산더도 FA 시장에 나와 있는 왼손 구원투수 중 주목할 만한 선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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