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라 “후원계좌에 18원 찍혀. 이왕이면 181818원 보낼 것이지. 거지들”

현화영 2024. 1. 29.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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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근혜 정부 당시 국정농단 사건의 주범 최서원(개명 전 최순실) 씨의 딸 정유라(28)씨가 자신의 후원계좌에 '18원'을 입금하는 이들이 있다고 지적하며 "이왕 욕할 거면 181818원(18만1818원)을 보내라"고 맞받았다.

정씨는 해당 후원 계좌에 지난 27일 '18원'이 입금됐다며 이체 명세서를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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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좌파들이 보내온 18원으로 적어도 커피 한 잔은 사 먹어” 페이스북 글
최서원씨 딸 정유라씨. 뉴스1
 
박근혜 정부 당시 국정농단 사건의 주범 최서원(개명 전 최순실) 씨의 딸 정유라(28)씨가 자신의 후원계좌에 ‘18원’을 입금하는 이들이 있다고 지적하며 “이왕 욕할 거면 181818원(18만1818원)을 보내라”고 맞받았다.

정씨는 지난 2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후원금 관련 이렇게 적었다.

정씨는 지난 18일 어머니 최서원씨의 태블릿 PC를 검찰로부터 돌려받은 뒤 “포렌식 작업 비용을 마련해야 한다”며 후원 부탁과 함께 계좌번호를 알린 바 있다. 이 전부터도 그는 최씨 병원비 등을 명목으로 후원을 독려해왔다.

정씨는 해당 후원 계좌에 지난 27일 ‘18원’이 입금됐다며 이체 명세서를 공개했다.

페이스북 갈무리.
 
그러면서 “지금까지 좌파들이 보낸 18원으로 적어도 커피 한잔은 사 먹었다. 아잉 커피 맛 좋다”면서 “18원도 돈이다, 18원 모아 부자 돼야지”라고 입금자를 비꼬았다.

이어 “이왕 보낼 거면 날 향한 미움을 가득 담아서 181818원으로 보내라, 거지들”이라고 조롱했다.

현화영 기자 hh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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