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배현진 습격’ 중학생 주거지 압수수색

고유찬 기자 2024. 1. 29. 13:15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A군의 노트북 확보... 포렌식 후 분석 중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25일 오후 5시쯤 서울 강남구 신사동의 한 건물 1층에서 중학생으로부터 머리를 가격당하는 모습이 찍힌 CCTV 화면. /배현진의원실 제공

국민의힘 배현진 의원 피습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이 중학생인 피의자 A(15)군의 서울 강남구 대치동 주거지를 압수수색했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29일 기자 간담회에서 “피의자의 휴대전화와 노트북 등을 확보해 포렌식 후 분석 중”이라며 “전날 피의자 주거지에 대해 압수수색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실제로 지난 28일 오후 4시 10분쯤 본지 취재진에게 경찰관 3명이 피의자 A군의 아파트로 들어가는 장면이 목격됐다. 경찰관들은 약 30분 뒤인 오후 4시 40분쯤 압수수색을 끝내고 아파트 단지를 빠져나갔다.

경찰은 주거지 압수수색으로 A군의 노트북을 확보했다. A군의 휴대전화에 대해서는 체포 당일 임의제출 받은 뒤 압수 절차를 거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부모를 상대로 피의자의 행적과 평소 성향을 조사했다”며 “과거 행적을 확인하기 위해 통화 내역과 폐쇄회로(CC)TV 영상, SNS 활동도 면밀하게 확인해 조사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경찰은 현재까지 파악된 현장 CCTV 영상과 피의자 1차 진술, 피해자 진술 등만으로는 범행 동기 등을 판단하기는 이르다는 입장이다.

경찰 관계자는 “선입견을 갖지 않고 휴대전화 분석 등을 토대로 피의자 조사를 끝낸 뒤에 단독범이든 공범이든 가닥을 잡을 수 있을 것 같다”며 “현재까지 공범이 있다 없다고 판단하기에는 시기상조”라고 전했다.

Copyright © 조선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