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대단지 아파트 분양 쏟아진다…17만5640가구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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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분양될 예정인 아파트 10가구 중 6가구는 1000가구 이상 대단지 아파트인 것으로 조사됐다.
29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올해 전국에서 분양이 예정된 아파트 29만2807가구 중 1000가구 이상 규모의 대단지 아파트 물량이 17만5640가구로 전체의 60%를 차지했다.
지방의 경우 올해 분양 예정 물량 12만7430가구 중 57.0%인 7만2626가구가 1000가구 이상 대단지 아파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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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비사업단지 인기 예상…분양일정 지연 위험도”
(시사저널=이주희 디지털팀 기자)
올해 분양될 예정인 아파트 10가구 중 6가구는 1000가구 이상 대단지 아파트인 것으로 조사됐다. 대단지 아파트 물량 중 40%는 여러 시공사가 비용 부담을 나눠 지는 컨소시엄 사업으로 추진된다.
29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올해 전국에서 분양이 예정된 아파트 29만2807가구 중 1000가구 이상 규모의 대단지 아파트 물량이 17만5640가구로 전체의 60%를 차지했다. 이는 관련 조사를 시작한 2000년 이래 가장 높은 비율이다.
지난해 전국 분양 물량은 21만1306가구로 이 중 10만1718가구(48.1%)가 1000가구 이상 대단지 아파트 물량이다. 올해 대단지 아파트 물량 비중은 전년보다 11.9%포인트 높아졌다.
권역별로 보면 수도권에서 올해 분양되는 16만5377가구 중 62.3%인 10만3014가구가 1000가구 이상 대단지인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 경기에서는 올해 재건축·재개발 대단지 분양이 각각 3만 가구 이상 계획됐다. 수도권 분양 예정 물량 중 재건축·재개발 아파트는 총 7만1763가구로 70%를 차지했다.
지방의 경우 올해 분양 예정 물량 12만7430가구 중 57.0%인 7만2626가구가 1000가구 이상 대단지 아파트다. 이 중 재건축·재개발 아파트가 59%를 차지했다.
올해 전국에서 분양이 예정된 대단지 아파트 물량 중 39.4%는 다수의 시공사가 참여하는 컨소시엄 사업으로 추진된다. 건설업 침체 상황에서 시공사들이 연합해 수주할 경우, 입찰비와 공사비 등 자금 부담을 줄일 수 있다.
여경희 부동산R114 수석연구원은 "재건축·재개발 등 정비사업지에서 분양되는 아파트는 조합 내분 등의 변수로 분양 일정이 지연될 여지는 있다"면서 "원도심의 갈아타기 수요가 청약에 나서면서 대규모 정비사업지 위주로 높은 경쟁률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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