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급용병 구쯔하오 데뷔전 승리…원익, KB바둑리그 5연승 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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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 바둑리그에서 선두를 질주 중인 원익이 '특급 용병'의 가세로 더욱 힘을 받게 됐다.
2023-2024 KB국민은행 바둑리그 5라운드 경기가 25일부터 28일까지 진행된 가운데 원익이 파죽의 5연승을 달리며 단독 선두를 지켰다.
이로써 5전 전승, 승점 14점을 기록한 원익은 한국물가정보(3승 2패, 승점 10점)를 여유 있게 따돌리고 선두 질주를 계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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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천병혁 기자 = KB 바둑리그에서 선두를 질주 중인 원익이 '특급 용병'의 가세로 더욱 힘을 받게 됐다.
2023-2024 KB국민은행 바둑리그 5라운드 경기가 25일부터 28일까지 진행된 가운데 원익이 파죽의 5연승을 달리며 단독 선두를 지켰다.
원익은 지난 27일 열린 마한의 심장 영암과의 대국에서 3승 1패로 승리했다.
이로써 5전 전승, 승점 14점을 기록한 원익은 한국물가정보(3승 2패, 승점 10점)를 여유 있게 따돌리고 선두 질주를 계속했다.
이날 원익은 1국에 나선 설현준 8단이 영암의 이지현 9단에게 패해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그러나 2국에 출전한 특급 용병 구쯔하오 9단이 영암의 1지명인 안성준 9단을 불계로 꺾고 1-1 균형을 맞췄다.
KB바둑리그에 처음 출전한 중국 랭킹 2위 구쯔하오는 중반 전투에서 실수를 저질러 불리해졌으나 막판 추격을 벌여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구쯔하오는 첫 승을 거둔 후 "원익의 제안을 받았을 때 좋은 기회라고 생각했는데 (오늘) 현장에서 동료들과 검토도 하게 돼 무척 기뻤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원익은 3·4국에 나선 박영훈 9단과 박정환 9단이 각각 최철한 9단과 박종훈 7단을 물리치면서 역전승을 거뒀다.
울산 고려아연은 28일 열린 경기에서 신진서 9단이 빠진 킥스(Kixx)를 4-0으로 제압, 올 시즌 첫 완봉승을 수확했다.
고려아연은 주장 신민준이 백현우를 꺾었고 이창석과 한상조, 용병 랴오위안허가 각각 김창훈과 박진솔, 김승재를 완파했다.
이번 바둑리그에서 7연승으로 개인 다승 1위에 올라 있는 킥스의 주장 신진서는 30일부터 열리는 LG배 결승 3번기로 인해 5라운드에 출전하지 않았다.
2023 KB바둑리그는 매주 목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오후 7시 바둑TV 스튜디오에서 열린다.
우승 상금 2억5천만원, 준우승 상금 1억원, 3위 6천만원, 4위 3천만원이다.
매 경기 승리한 팀은 1천400만원, 패한 팀은 700만원의 대국료를 받는다.
shoeles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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