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배현진 습격' 중학생 주거지 압수수색

국민의힘 배현진 의원 피습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이 중학생인 피의자 15살 A군의 서울 강남구 대치동 주거지를 압수수색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오늘(29일) 기자 간담회에서 "피의자의 휴대전화와 노트북 등을 확보해 포렌식 후 분석 중"이라며 "전날 피의자 주거지에 대해 압수수색을 실시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주거지 압수수색으로 A군의 노트북을 확보하고 휴대전화에 대해서는 체포 당일 임의제출 받은 뒤 압수 절차를 거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관계자는 "부모를 상대로 피의자의 행적과 평소 성향을 조사했다"며 "과거 행적을 확인하기 위해 통화 내역과 CC(폐쇄회로)TV 영상, SNS 활동도 면밀하게 확인해 조사할 예정"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배 의원은 지난 25일 오후 5시 20분쯤 서울 강남구 신사동의 한 건물에서 A군으로부터 돌덩이로 여러 차례 머리를 공격 당했습니다.

경찰은 A군을 현장에서 검거해 이튿날 새벽 한 병원에 응급입원 조처했으며, 내일(30일) 부터는 보호입원으로 전환되는 만큼 해당 병원에 찾아가 조사를 이어갈 예정입니다.

[오지예 기자/calling@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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