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향 “필리핀 국적 루머까지 돌아, 부모님 거짓말했나 의심”(피식쇼)

[뉴스엔 황혜진 기자]

가수 소향이 국적 루머를 해명했다.

1월 28일 피식대학 공식 채널에는 '소향에게 올바른 애국가 첫 키를 묻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MC들은 소향에 대해 "오늘도 아주 특별한 게스트를 모셨다. 최고의 글로벌 디바. 한국의 최정상 보컬리스트. 무슨 말이 더 필요하겠나. 리빙 레전드 소향을 환영해 달라"고 소개했다.

MC들의 뜨거운 환영 속 반짝이는 가죽 소재의 검은색 의상을 입고 등장한 소향은 "내가 피식쇼에 나오다니 믿을 수 없다. 피식대학에 나오다니"라고 감격했다.

이어 "날 초대해 줘 감사하다. 세상에. 너무 떨린다"며 웃었다.

소향은 수준급 영어 비결에 대해 "난 그냥 독학했다. 그리고 연습했다. 안 살았다. 여행을 많이 다녔다. 난 광주에서 태어났다. 부산에서도 자랐다"며 "'인어공주'를 본 것밖에 없다. 100번 넘게 봤다"고 설명했다.

극 E(외향적) 성격이라고 밝힌 소향은 "E가 99%다. 가끔은 내가 진짜 한국인인가 가끔 헷갈린다. 어렸을 때부터 감정 표현을 솔직하게 해서 사람들이 '쟤 좀 이상한 것 같아'라고 말하기도 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그래서 그런 루머들이 돌곤 했다. 소향은 미국에서 왔다. 필리핀에서 왔다, 한국이 아닌 어딘가에서 왔다는 소문이 돌았다. 혼자 그런 의심도 했다. 어쩌면 부모님이 내게 거짓말을 하고 있을지도 모른다. 예전엔 그랬다. 근데 막상 엄마를 보면 나랑 너무 닮았다. 다른 자식은 아니구나 싶었다"고 덧붙였다.

(사진=피식대학 공식 채널 영상 캡처)

뉴스엔 황혜진 bloss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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