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앞두고 공천 심사 '속도'…정치권, 피습 대책 부심
[앵커]
4월 국회의원 총선거를 앞두고 여야는 지역구 후보를 가리는데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여야 준비상황 알아봅니다.
김수강 기자.
[기자]
네, 국회입니다.
먼저 국민의힘은 오늘(29일)부터 공천 후보자 접수를 시작합니다.
앞서 정영환 공천관리위원장은 국민의힘 역사상 처음으로 '시스템 공천'을 하겠다고 밝혔지만, 최대 50곳에 달하는 전략공천 지역이 갈등의 불씨로 작용할 가능성이 남아있는데요.
정영환 공천관리위원장은 오늘 아침 출근길에서 현역 의원 컷오프 규모를 묻는 질문엔 "일단 7명은 명확하다"고 밝혔습니다.
또 후보자의 도덕성 기준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된 클린공천지원단은 변호사 위주로 8명 규모로 구성해 바로 운영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일찌감치 후보 접수를 마친 민주당은 모레(31일)부터 닷새간 지역구 후보자 면접에 돌입합니다.
이번주를 끝으로 예비후보자 심사를 마무리하고 이르면 5일부터 컷오프 대상과 함께 경선 후보 명단을 확정지을 것으로 보입니다.
총선을 앞두고 여야 간 영입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는데요.
국민의힘은 신동욱 전 TV조선 앵커 등 4명의 인재 환영식을 열었고, 민주당도 윤석열 정부의 경찰국 신설에 반대했던 이지은 전 총경 등 2명을 영입했습니다.
[앵커]
선거철이 다가오는 가운데 잇단 정치인 피습 사건에 정치권 긴장감도 높아지는 모습입니다.
대책 마련을 고심하고 있다고요?
[기자]
네, 국민의힘은 오늘 국회에서 윤희근 경찰청장으로부터 정치인 피습 사건과 관련한 현안 보고를 받고 대책을 논의했습니다.
윤희근 청장은 회의 후 경찰청과 각 정당 간에 신변보호 강화 TF를 만들어 위험 상황 등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고, 향후 발족할 기동순찰대를 통해 순찰 활동을 늘리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오늘 이재명 대표 피습과 관련한 현안질의를 하겠다며 국회 정무위 회의를 단독 소집했는데요.
다만 민주당이 김건희 여사의 명품가방 수수 의혹에 대해서도 질의하겠다고 예고하면서 국민의힘은 의사진행발언을 통한 반발 후 전원 퇴장했습니다.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은 민주당이 상임위까지 열어 경찰을 몰아붙이며 음모론 장사를 이어가고 있다며 국민에게 많은 걱정을 주고 있다고 꼬집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kimsook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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