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방 5개국 '퀸트', 코소보에 '세르비아 통화 금지' 연기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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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방 5개국으로 구성된 '퀸트(미국·영국·독일·프랑스·이탈리아)'가 코소보에 세르비아 통화인 디나르 사용 금지를 연기하라고 촉구했다.
28일(현지시간) AFP에 따르면 주코소보 미국대사관은 이날 성명을 내어 "코소보에서 세르비아 디나르 현금 사용을 사실상 금지하는 규정 시행을 중단할 것을 요청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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퀸트, 세르비아계 주민 생활에 영향 우려
[서울=뉴시스] 이명동 기자 = 서방 5개국으로 구성된 '퀸트(미국·영국·독일·프랑스·이탈리아)'가 코소보에 세르비아 통화인 디나르 사용 금지를 연기하라고 촉구했다. 코소보 중앙은행은 다음달 1일부터 자국 모든 현금 거래를 유로화로 하도록 제한했다.
28일(현지시간) AFP에 따르면 주코소보 미국대사관은 이날 성명을 내어 "코소보에서 세르비아 디나르 현금 사용을 사실상 금지하는 규정 시행을 중단할 것을 요청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우리는 이번 규제가 특히 학교와 병원에 미칠 영향을 우려하고 있다"라며 "현재 대안적 조치가 실행 가능한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이 규제는 세르비아로부터 재정적 지원을 받는 코소보 안 세르비아계 주민의 압도적 다수의 일상생활에도 직접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퀸트는 충분히 긴 전환 기간을 정하고, 명확하고 효과적인 대중 소통을 위해 규제 시행을 중단할 것을 요구한다"고 명시했다.
퀸트 5개국 대사관 모두 "세르비아계 주민이 다수 공동체에 미칠 영향이 우려를 낳는다"고 입을 모았다. 퀸트 5개국은 알빈 쿠르티 코소보 총리와 이 같은 내용으로 교류했다고 전했다.
코소보는 알바니아계 주민이 대다수지만 여전히 12만 명에 달하는 세르비아계 주민이 거주하고 있다. 특히 세르비아와 가까운 미트로비처(미트로비차) 등 북부 도시에는 세르비아계 주민이 모여 살아 유로화보다는 디나르를 주로 화폐로 통용하고 있다.
코소보는 10년 동안의 내전을 거친 세르비아와 갈등을 빚어왔다. 코소보는 2008년 세르비아로부터 독립했다.
세르비아는 코소보가 독립을 선언한 뒤 러시아, 중국 등과 함께 이를 인정하지 않고 있다. 코소보 통치 지역을 '코소보 및 메토히야 자치주'라며 자국의 고유한 영토로 분류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ddingdo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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