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현대차 “명절 경기활성화 지원”… 협력사 물품대금 2.1조씩 조기 지급

김만용 기자 2024. 1. 29.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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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현대차·기아, LG 등 주요 기업이 설(2월 10일) 명절에 앞서 경기 진작을 돕기 위해 협력회사 물품대금을 조기에 지급한다고 29일 밝혔다.

LG전자, LG디스플레이, LG이노텍, LG화학, LG에너지솔루션, LG생활건강, LG유플러스, LG CNS 등 8개 계열사는 총 1조2500억 원 규모의 협력사 납품대금을 예정일보다 최대 14일 앞당겨 설 연휴 전에 지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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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도 1.2조 설연휴 전 지급

삼성전자, 현대차·기아, LG 등 주요 기업이 설(2월 10일) 명절에 앞서 경기 진작을 돕기 위해 협력회사 물품대금을 조기에 지급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날 삼성에 따르면 삼성이 이번에 최대 21일 조기 지급하는 물품대금은 삼성전자 1조4000억 원을 비롯해 총 2조1400억 원이다. 지난해 설을 앞두고 지급했던 1조400억 원보다 두 배 이상으로 증가했다. 삼성전자, 삼성디스플레이, 삼성전기, 삼성SDI, 삼성SDS,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바이오에피스, 삼성물산, 삼성엔지니어링, 제일기획, 웰스토리 등 11개 관계사가 참여한다.

삼성은 또한 임직원을 대상으로 상생을 위한 ‘온라인 장터’도 운영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17개 관계사는 내부 온라인 장터를 통해 △전국 농특산품 △자매마을 상품 △스마트공장 지원 중소기업 상품 등을 판매하기 시작했다. 이와 관련, 이재용 회장은 “같이 나누고 함께 성장하는 것이 세계 최고를 향한 길이다” “우리 삼성은 사회와 함께해야 한다” 등 상생의 정신을 지속적으로 강조해온 바 있다.

현대자동차그룹도 납품대금 2조1447억 원을 당초 지급일보다 최대 23일 앞당겨 지급한다. 현대차, 기아, 현대모비스, 현대건설, 현대제철, 현대오토에버, 현대위아 등에 부품 및 원자재, 소모품 등을 납품하는 6000여 개 협력사가 대상이다. 또 1차 협력사들이 설 이전에 2, 3차 협력사들에 납품대금을 앞당겨 지급할 수 있도록 유도, 수혜 대상을 늘리고 대금 조기 지급의 효과를 확산시키겠다는 방침이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자금 수요가 많은 설 명절을 맞아 협력사들의 안정적인 경영 환경 조성에 기여하길 바란다”며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상생 활동을 적극 실천해 동반성장에 앞장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LG그룹도 납품대금을 앞당겨 지급하기로 했다. LG전자, LG디스플레이, LG이노텍, LG화학, LG에너지솔루션, LG생활건강, LG유플러스, LG CNS 등 8개 계열사는 총 1조2500억 원 규모의 협력사 납품대금을 예정일보다 최대 14일 앞당겨 설 연휴 전에 지급할 계획이다.

김만용·장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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