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회는 특권 받는 양로원” 美 대선 고령 정치인 논란 계속

박영준 2024. 1. 29.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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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 경선에서 분투하고 있는 니키 헤일리 전 주유엔 미국대사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겨냥, 고령 정치인 문제를 다시 부각하고 있다.

헤일리 전 대사는 그동안 75세 이상 고령 정치인에 대한 정신 감정이 필요하다고 주장하며 81세 바이든 대통령, 77세 트럼프 전 대통령을 동시에 공격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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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 경선에서 분투하고 있는 니키 헤일리 전 주유엔 미국대사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겨냥, 고령 정치인 문제를 다시 부각하고 있다. 

헤일리 전 대사는 28일(현지시간) 사우스캐롤라이나 콘웨이에서 열린 집회에서 “워싱턴에 임기 제한을 도입할 때가 되지 않았느냐”면서 “75세 이상 (선출직을) 대상으로 정신 능력 테스트를 해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느냐”고 말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왼쪽)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AP뉴시스
헤일리 전 대사는 이어 “무례하게 말하는 것이 아니다”면서 “우리 주변에는 75세 노인 중에도 우리보다 더 잘 달릴 수 있는 사람이 많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조 바이든을 알고 있고, 의회는 미국에서 가장 특권적인 요양원이 되었다”고 주장했다.

헤일리 대사는 미국의 유권자들이 미국 경제와 국가 안보를 결정하는 사람들이 고령임을 알아야 한다고도 강조했다. 

헤일리 전 대사는 그동안 75세 이상 고령 정치인에 대한 정신 감정이 필요하다고 주장하며 81세 바이든 대통령, 77세 트럼프 전 대통령을 동시에 공격해왔다. 헤일리 전 대사는 1972년생으로 올해 52세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 20일 뉴햄프셔 토론 행사 도중  헤일리 전 유엔 대사를 민주당 소속 낸시 펠로시 전 국회의장과 여러 차례 혼동했다. 헤일리 전 대사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정신 능력이 2016년 대선에서 승리했을 때와 같은 수준이 아니라고 공격하고,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자신이 정신 능력 테스트에서 헤일리 전 대사를 이길 것이라고 주장하며 신경전을 벌이기도 했다. 

워싱턴=박영준 특파원 yjp@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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