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특성화고 185개교 선정 예정..."中企 취업 가교 될 것"

중소벤처기업부. [연합뉴스]

중소기업벤처부가 올해 '중소기업 특성화고 인력사업'으로 185개 학교를 선정해 지원할 계획이라고 29일 밝혔다.

중소기업 특성화고 인력사업은 역량이 우수한 특성화고를 선정해 현장 맞춤형 직업교육 후 중소기업으로 취업 연계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난해 조사 결과 참여 학생의 90.2%가 만족했고, 참여 기업의 98.2%는 해당 사업을 통한 직원 채용을 희망했다.

다만 최근 학령인구가 급감하는 데다 특성화고의 대학 진학률도 높아지고 있어 참여학교를 지난해 198개교에서 올해 185개교로 줄였다. 신기술 중점지원학교는 8개교에서 20개교로 확대할 계획이다. 산업구조 변화로 인한 첨단분야 인력난을 완화하기 위해서다.

아울러 빈 일자리 수요가 높은 비수도권·경기지역을 대상으로 지역특화산업 지정학교를 시범적으로 도입한다. 괜찮은 일자리 발굴을 위해 협약기업 검증시스템을 도입하고, 우수기업 DB를 구축해 좋은 일자리 발굴에 어려움을 겪는 특성화고에 제공할 계획이다.

올해 참여학교는 2023년 참여학교 재지원평가 및 2024년 신규 참여학교 공모를 통해 확정된다. 신규 참여를 희망하는 특성화고는 2월 16일까지 중소기업인력지원 종합관리시스템 누리집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박종찬 중기부 중소기업정책관은 "중기부는 청년이 성장의 사다리를 통해 중소기업의 핵심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산업분야의 수준별로 선취업 후진학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있다"며 "청년이 장기재직할 수 있도록 중소기업 일자리환경 개선도 지속적으로 검토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최상현기자 hyun@dt.co.kr